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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이창호의 시사정담]어떻게 하면 유튜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한기자신문 발행인] 유튜브의 사용은 다양한 이점이 있지만, 그러나 부정적인 영향과 폐해도 존재한다. 특히 유튜브에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음모론, 가짜 뉴스가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콘텐츠는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고,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유튜브는 사용자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폭력적이거나 부적절한 콘텐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이는 청소년의 정신 건강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부작용은, 1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가 지난 26일에 구속됐다. 이창호 발행인이 2023년 6월,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중수교31주년기념 국제다자외교포럼 기조강연하는 유튜브 장면 캡처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라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요컨대 중독이란, 약물(혹은 마약), 사상, 사물 등에 빠져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한다. 흔히 말하는 ‘중독’의 경우 상당수가 ‘심리적 중독’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 의존증(알코올 중독), 게임 중독, 도박, 쇼핑, 성형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의존적 중독’의 이면에는 뇌의 신경작용이 주된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기에 내성이나 금단현상같은 신경계 및 정서적으로 부수적인 피해(collateral damage)를 수반한다. 중독에 빠져드는 순간에는 우리의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도파민에 정처 없이 노출된 시대, 중독엔 사람의 구분이 없다. 영화나 드라마는 한 줄 요약이, 구구절절 설명보단 사이다 발언이 각광 받는다. 트렌드라지만 가끔은 글과 영상의 길이만큼 생각마저 요약될까 두렵다. 1분 내외 짧은 영상인 숏폼에 30분만 노출돼도 사고력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잠깐 마비된다고 한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숏폼 콘텐츠 이용자 63%가 숏폼의 문제점으로 ‘전체 맥락보다 결과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 조사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한 사람이 하루에 평균 1시간 22분 정도 유튜브를 본다고 한다. 그 시간을 계산하면 한 달에 한 36시간 그리고 청소년 10대의 경우에는 1시간 더 많은 2시간 18분 정도를 보는 것이다. 주로 유튜브 중에서도 동영상을 보게 되는데 거기에는 숏폼이라는 게 있다. 그런데 이 숏폼은 구성이 굉장히 짧게 되어 있고, 굉장히 빠르며 또 자극적이어서 굉장히 보기가 편하다. 짧은 기간 내에 다 보게 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숏폼을 선호하는 것이다. 일단 숏폼은 짧다. 그래서 짧은 시간 내에 볼 수 있고 또 빠르고 자극적이고 재미가 있다. 그래서 보게 되는 것이다. 알고리즘에 의해서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계속 올려주기 때문에, 계속 이어서 보게 된다. 또한 숏폼은 작동법이 굉장히 쉽다. 컴퓨터를 잡고 계속 위로 올리면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들, 좋아하는 콘텐츠들이 노출되니 또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은 내용과 구성이 짧은 것이 계속 반복해서 재생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 빠져들게 되고 더 보게 된다. 보통 중독과 관련해서는 선별도구라는 게 있다. 그런데 아직 숏폼에 중독됐는가를 알 수 있는 선별도구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생각해 보자. 자신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을 때 숏폼을 보고 싶은 생각이 계속 떠오르는지,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핸드폰 화면을 통해서 숏폼을 보고 있는지, 그다음에 그걸 보고 있지 않으면 굉장히 불안한지, 또 호심탐탐 시간만 나면 숏폼을 보고 싶은지, 그런 생각들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유튜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모든 중독에서 벗어나는 건 쉽지 않다.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단번에 끊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5편 이상은 보지 않는다든지, 만약 더 보게 되더라도 잠깐 쉬는 등 시청 시간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유튜브가 제공하는 재미 때문에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보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건강한 취미 생활, 또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유튜브 중독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비롯, 유튜브 사용을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창호 발행인이 2023년 6월,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중수교31주년기념 국제다자외교포럼 기조강연하는 유튜브 장면 캡처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중국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중국 헤베이미술대학 영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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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8
  • [단독] 이창호위원장, ‘등샤오핑 평전’ 출간...탄생 120주년 ‘등샤오핑’ 최신 평전 [근간]
    [대한기자신문 김도희 기자] 도서출판 북그루는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이 저술한 신간 『중국의 현대화 건설과 경제 대국화를 이끈 작은 거인, 덩샤오핑 평전』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표지 : 북그루 제공 평전의 저자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 국내외에서 인문학과 리더십을 강의해온 인물로, 등샤오핑의 삶의 여정과 그가 이끌어간 중국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그의 인격과 리더십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고자 한다. 2024년 8월 22일은 ‘등샤오핑’ 탄생 120주년의 해이다. 중국 역사는 물론 세계사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등샤오핑은 중국의 정치,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인물이다. 중국의 ‘현대화 건설과 경제 대국화를 이끈 작은 거인’ 그 자체라 평가받을 만하다. 중국 현지에서는 여전히 그의 이념과 리더십을 드높이고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세기 후반 중국의 격동의 시대를 이끈 지도자 덩샤오핑. 그는 중국을 빈곤에서 벗어나 경제 강국으로 이끈 개혁 개방 정책의 주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벤저민 양 저 덩샤오핑 평전은 방대한 자료와 깊이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덩샤오핑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방대한 전기입니다. 등샤오핑이 1904년 중국 쓰촨성에서 태어난 곳 공원에서 이창호 등샤오핑 평전 저자 이 책은 덩샤오핑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20세기 후반 중국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가 될 것입니다. 1904년 중국 쓰촨성에서 태어난 덩샤오핑은 어린 시절부터 빈곤을 겪으며 자랐습니다. 그는 1924년 프랑스로 유학하여 사회주의 사상에 접하게 되고, 귀국 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하여 혁명 활동에 참여했다. 1978년, 덩샤오핑은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곧바로 획기적인 개혁 개방 정책을 도입하여 중국 경제를 시장 경제 체제로 전환했다.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 정책은 중국을 빈곤에서 벗어나 경제 성장을 이끄는 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회적 불평등 심화, 부패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덩샤오핑은 중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개혁 개방 정책을 통해 중국을 세계 경제 강국으로 이끈 탁월한 지도자였지만, 동시에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과 인권 탄압에 대한 비판도 받고 있다. 덩샤오핑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찬반 논쟁의 대상이지만, 그의 업적과 영향력은 중국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등샤오핑이 1904년 중국 쓰촨성에서 태어난 곳 앞에서 이창호 등샤오핑 평전 저자 이창호 저자는 “우리는 등샤오핑이라는 인물을 평가할 때, 그의 업적과 이념을 비롯하여 논란이 있음을 인정한다. 이 평전은 가능한 객관적이면서도 중립적인 관점으로 그의 삶과 업적을 다루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대장정, 항일전쟁, 국공내전 등 중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경험하며 덩샤오핑은 뛰어난 군사적 리더십과 정치적 실용주의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나라다. 미래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용의주도한 대처만이 열강의 힘겨루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전반적 발전과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 책이 그 목적을 이루는 데 명확한 이정표가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이창호 저자의 신작 『중국의 현대화 건설과 경제 대국화를 이끈 작은 거인, 덩샤오핑 평전』은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4대 대형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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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9
  • [단독]판소리 명창 고예지, 제28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수상
    판소리 명창 고예지, 제28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수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에술원 1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판소리 명창 고예지 양이 제28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하였다. 제28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는 국가유산청과 국립무형유산원 주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주관으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고예지 영창은 이번 대회 ‘판소리 일반부’에 참가해 예선 1등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에서도 495점 만점에 494점을 받아 대상을 차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 권대근 교수와 고예지 명창 고예지 명창은 “예술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예지 명창은 2021년 8월 KBS 인간극장 ‘널 위해서라면’ 편에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에 등록하여 본격수필을 배우고 있는 수필가인 김명희 씨의 딸로서, 지난 목요일 교육원을 방문하여 어머니 김명희 수필가의 부탁으로 판소리 일부를 수강생들 앞에서 선보이기도 한 착하고 심성이 고운 학생 소리꾼이다.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배우게 된 판소리에 재능을 보이기 시작하여 2019년 대한민국 춘향 국악대전 판소리 중등부 최우수상, 제20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 명고 대회 판소리 중등부 우수상을 받으며 판소리 명창으로 주목받았다. 고예지 양은 2021년 10월에 광명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2021년 평화공감 특별주간 폐회식, 2022년 광명문화재단 신년 음학회 등에서 판소리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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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6
  • 윤석열 대통령, 52회 '어버이 날' 기념식 참석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월 3일 오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고 부모님들께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효도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대한민국이 불과 70년 만에 세계적인 경제 대국,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이 땅의 모든 어머님, 아버님들께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대통령은 부모님 세대의 무한한 희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그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종종 생각하게 된다며 행복한 가정,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있는 모든 분께 큰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정부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어르신 일자리를 늘리고 보수도 높여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노후 소득을 지원하는 기초연금도 임기 내 40만 원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과 건강을 지켜 드리는 시설과 정책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또한, 간병비 지원으로 부담을 덜어드리고 꼭 필요한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께서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늘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어르신 세 분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먼저 윤기 어르신(남, 82세)은 목포 공생복지재단 공생원 2대 원장으로 3대째 3천여 명의 고아를 보살피고 있고 일본에서도 ‘고향의 집’ 양로원을 운영하며 430여 명의 재일교포 어르신을 보살펴 드리고 있는 훌륭한 분입니다. 다음으로 최동복 어르신(남, 87세)은 단칸방 월세를 살며 15년 간 폐지를 모아 마련한 전 재산 5천만 원을 노인회에 기부하고 어려운 학생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매월 20~30만 원을 남모르게 후원하고 있는 훌륭한 분입니다. 끝으로 우영순 어르신(여, 76세)은 40년 넘게 어려운 청소년과 어르신을 비롯한 이웃을 위해 반찬 나눔, 무료 급식 봉사는 물론 재난 구호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4만여 시간에 해당하는 대한적십자 봉사 시간을 이어오고 계신 훌륭한 분입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효행실천 유공자와 가족, 독거노인센터, 노인단체 소속 어르신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장상윤 사회수석 등 약 1,3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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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부산수필문학협회 문학기행, 권대근 교수, '문학과 날씨, 불가분의 관계' 문학특강
    [대한기자신문=이산 대기자] 부산수필문학협회(회장 김용식)는 5월 7일 오전 9시 30분 밀양 영남루로 문학기행을 떠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삼랑진 관광투어 후의 영남루 문학특강이다. 문학특강은 부산수필문학협회 상임고문인 문학평론가 권대근 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권대근 교수(부산수필문학협회 상임고문, 문학평론가,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명예회장) 이날 특강을 맡은 권대근 교수(본회 상임고문)은 '문학과 날씨, 불가분의 관계'에 대해 강의를 하고 질의 응답을 통해 ‘왜 작가들은 소설 속에서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비는 억수같이 쏟아붓길 바라는 걸까? 왜 작가들은 영주의 저택이나 오두막, 혹은 피곤에 지친 여행자들을 심한 비바람에 시달리게 하고 싶어 할까?’등의 질문에 답한다. 권대근 교수는 “미국 소설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는 논픽션 『우리가 날씨다』에서 기후변화의 미래를 경고했다. 핵폭탄은 엄청난 열로 갈증을 유발 나가사키 사람들이 방사능 물질이 섞인 검은 비를 받아 마시며 더 큰 피해를 낳았다. 검은 비로 인해 핵폭탄 피해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피폭자가 됐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두 도시가 지옥으로 변한 후에야 일본 천황은 백기를 들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하면서, “소설 속에서는 왜 유독 비오는 날이 많을까. 생각해 보면 ‘비오는 날’이라는 이유만으로 더욱 잘 이해되는 사건과 분위기가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만약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소년과 소녀의 애틋한 첫사랑이 그토록 가슴 설레는 느낌으로 시작될 수 있었을까.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에서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비극적 사랑이 ‘햇볕 쨍쨍 내리쬐는 화창한 날씨’와 어울릴 수 있었을까.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에서 ‘안개’로 진을 친 듯한 도시 무진의 음울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없었다면, 과연 이 소설이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 서머셋 모옴의 단편 <레인>에서 데비슨 목사와 톰슨 양의 예기치 못한 정사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지 않았다면, 이해될 수 있었을까, 플로베르는 영원한 화제, 모든 병의 원인, 늘 불평을 듣고 있는 것이 날씨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크 트웨인은 ‘날씨는 문학상의 제재로서는 특수한 것이어서 익숙한 솜씨가 아니면 그것에 관해 훌륭한 글을 쓸 수 없다고 하면서, 봄에 날씨가 하루에 몇 번이나 변하는가 헤아려보니, 무려 136번이나 되었다고 했다. 이렇듯 문학작품에서 날씨는 분명 ‘날씨 그 이상’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날씨는 줄거리에 개연성을 부여하기도 하고,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기분을 강하게 부각시키기도 하며, 작품의 상징적 의미를 심화시키는 역할”도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부산수필문학협회 회원 50여 명이 참여하며, 부산교대 앞에서 9시 30분에 출발, 삼랑진 투어, 영남루 문학특강, 예림서원, 표충사, 밀양댐 투어를 거쳐 오후 5시 부산 호포에 도착 저녁식사를 하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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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단독]=중국 후난성, 장자제는 하늘이 준 ‘보물’
    "100세가 되어도 장자제의 비경을 보지 않았다면 어찌 늙었다 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품고 있다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장자제(Zhangjiajie 张家界市)는 중국 후난성 북서부에 있는 지급 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하나로,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명승지로도 유명하다. 한국에는 한국식 독음인 ‘장가계’로 알려져 있다. 인구는 165만 명. 상당히 큰 도시처럼 보이지만, 면적이 9,516km²로, 중국의 지급시가 으레 그렇듯 한국의 시와 비교하기보다는 한국의 도 정도 규모와 비교해야 한다. 참고로 실질적으로 장자제의 도심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융딩구(永定区)의 인구는 44만 명 정도이다. 인구의 66.8%가 토가족, 6.5%가 바이족으로 한족은 적고 인구 대부분이 소수민족이다. 삼국시대에는 무릉군에 속해 있었으며 사마가로 유명한 무릉만이 거주하던 곳이기도 하다. 무릉만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했겠지만 이곳이 무릉도원의 모티브로 실제로 1990년대 및 2000년대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나 세계지리 교과서에선 대놓고 이곳을 무릉도원으로 소개했다. 한국인들이 가는 코스는 천문산, 원가계, 양가계, 무릉원 등으로 모두 외곽에 위치한 곳들이다. 외곽에 위치한 중국 관광지의 특성 상 자동차 없이 접근이 불가능하다. 중국인들도 이 지역들은 단체 투어로 방문한다. 애초에 중국 정부가 명승고적지들은 대개 1일 입장 인원 자체를 제한하는 편이다. 게다가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판도라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원가계 일대의 험한 산세가 유명하며 아예 아바타 기념관이 있을 정도다. 또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장자제 출신이다. 차오루는 한족이 아닌 소수민족 묘족이다. 그래서인지 북방 한족보다는 태국인이나 베트남인하고 더 닮았다. 후난성은 표준중국어(보통화)가 아닌 상어가 쓰이는 지역이지만 장자제는 상어가 아닌 보통화의 시난 방언을 사용한다. 다음은 장자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요약: 장자제(Zhangjiajie 张家界市)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하나로,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명승지 ◆천자산(Tianzi Mountain) 산 장자제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무릉원 풍경구의 하나 ◆금편계곡(Golden Whip Brook)수변 기암괴석의 봉우리와 울창한 나무 숲 사이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7.5km의 계곡 산책로 ◆장자제 대협곡(The Grand Canyon of Zhangjiajie)협곡 대협곡을 가로지르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400m) 가장 긴(430m) 유리 다리로 유명하다. ◆보봉호(Baofeng Lake)수변 카르스트 지형의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관광용 인공호수 ◆황석채(Huangshi Village)전망시설 장자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 그 일대를 모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자연 전망대 ◆십리화랑(Ten Miles Gallery)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카르스트 지형이 그림 같은 풍광을 선보이는 10리 길 협곡 ◆천문산(Tianmen Mountain National Forest Park)국립공원 최장 케이블카와 99회 굽잇길, 공중 위 천연 동굴, 절벽 위 산책로로 유명한 국가삼림공원 ◆장자제 국가 삼림 공원(Zhangjiajie National Forest Park)국립공원 주해: 지금의 장자제(張家界) 국가삼림공원, 천자산과 천문산일대를 가리킨다. 이 일대는 장씨의 세습 영지가 돼어 '장가계'로 불렸다. 장씨 후손은 20세기 말 현재 17대를 거치며 인구는 1000명에 이른다. 또 서한의 장량이 이곳에 은거하였다가 일찍부터 장가계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1982년 장자제국가삼림공원이 설립되어 장씨가 모여 사는 장자제마을은 공원이 대신 관리하고 있다. 장자제 국립삼림공원은 높은 인지도와 명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1994년 다룽시를 장자제시로 개칭하였다. 아열대산 원형 계절풍 습윤 기후에 속하며 지형 및 기타 요인의 영향을 받아 영토의 기후는 복잡하고 가변적이며 가뭄 및 홍수, 강풍 및 우박과 같은 자연 재해도 비교적 빈번하다. *본 사진/ 영상/ 음악은 ‘대한기자신문’에 저작권이 있다. *촬영 이창호 발행인은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도움/ 인터넷(검색일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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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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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수필가(고려대 명예교수) 놀라운 영어 말하기 비법 수필로 풀어내다
    한글로 영어 말하다 김봉구/수필가, 고려대 명예교수 나는 어학의 성공은 글이 아닌 듣고 말하기부터라고 생각한다. 말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인격을 담은 마음을 전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은 영어공부를 그토록 어렵게, 오랫동안 해도 영어 말하기는 마스터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에 국내에서도 집중적으로 훈련하면 원어민처럼 영어를 듣고 말할 수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문제는 미국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한국 사람들이 영어로 말할 때 발성이 다르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는 발음으로 말하고 미국 사람들은 발성으로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모든 단어마다 악센트를 주어서 말하므로, 말할 때 가슴 밑에서부터 호흡이 올라오면서 발성한다. 우리는 입으로 그냥 소리 내어 말한다. 미국 사람들은 우리의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불평을 늘어놓기도 한다. 예를 들면 Oh, don't worry! 는 우리는 ‘오, 돈 워리!’ 라고 하지만 그들은 ‘오우, 도운 워-리!’라고 단어마다 악센트를 주어서 발음하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아이들은 세 살 때부터 말을 수없이 소리로 들으면서 따라서 흉내 낸다. 그러다가 일곱 살이 되면 비로소 말을 다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때까지 글은 전혀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소리를 들어서 말을 익힌 후에 글을 배우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명확한 사실을 간과해온 셈이다. 우리가 발성연습을 통해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듣고 발성하는 것을 익히면 아이들이 자라면서 듣고 말하는 반복과정을 모두 마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국내에 학원이 생겨서 1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중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영어훈련 방법은 미국 드라마의 녹음내용을 자막 없이 완전히 듣고 원어민의 발성을 따라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같은 훈련방법이 영어를 듣고 말하기를 성공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의 순서로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리로 듣고 말하기를 익힌 후에 글로 공부해야 한다는 지극히 간단한 원리를 우리는 망각하고 지내 온 것이다. 우리는 중학교 시절부터 단어와 문법, 그리고 독해력 중심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해 오지 않았는가. 소리가 아닌 글에 집중했으므로 영어를 완성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성립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이 점은 우리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에서 유학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들마저도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데는 자유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동의한다. 또한 미국에 이민 간 지 30년이 지난 교포들도 영어가 항상 부담스럽다고 호소하는 것을 들으면 수긍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말은 소리로 한다. 입으로 단어를 발성해서다. 우리 말로 영어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글로 영어를 표현하는 데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결합하여 ‘한글로 표시한 단어의 발음은 누가 들어도 항상 일정하다.’ 또 ‘한글은 소리로 가장 많은 단어를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점이 영어나 다른 어떤 언어와도 다른 점이다. AI 시대에 있어서 한글은 가장 빠르게 또 정확한 발음으로 입력할 수도 생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AI 기술을 통해 한글이 자연어처리능력이 98%의 정확도를 보임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일상생활에서 대화하는 데는 중학교에서 배우는 영단어 2,000개를 알고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Voice of America는 1,500 단어를 사용해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 사람들의 발성원칙에 맞도록 한글로 발음을 표시해둔 단어와 문장을 그들의 발음과 악센트를 살려 발성하는 것이 ‘한글로 영어말하기’의 핵심이다. hero 히’로우 nobody 노우바-디 code 코우드 go 고우 no 노우 so 쏘우 short 쇼어트 coupon 쿠’-판 county 카’우니 pagoda 퍼고’우더 honor 아’너 material 머티’-어리얼 cafeteria 캐퍼’티어리어 oasis 오우’에이씨스 backteria 백’티-어리어 camouflage 캠’어플라-지 good 그읏 milk 미엌 film 퓌엄 sports 스뽀’얼츠 hospital 하’스삐럴 sausage 싸’-시지 casino 커씨’-노우 opera 아’-퍼러 moniter 마’-너더 debut 데’이뷰’- soup or salad 쑤뻘 샐럳 check in counter 책언 카’우너 want to 와나 going to 고’나 got to 가라. 미국인 샵에서 나는 소세지나 밀크를 사려고 말하면 알아듣지 못하고 웟! 웟! 하다가 유민-, 싸’-시지 미엌 하면서 해결한 경험이 있다. 또 대화 중에 마라톤을 언급하면 알아듣지 못하다가 오우, 매’러싼’하고 반응한 적이 있다. 한글로 원어민 영어를 완성하는 지름길은 그들의 발음과 악센트를 정확히 듣는 데 있다. 듣기 아닌 글에 먼저 집중한 결과가 우리에게 영어 말하기를 어렵게 만들었던 이유가 아닌가. 중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면 누구나 영어로 말할 수 있다. 영어 실력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어 말하기가 원어민과 같이 발성하는 기술에 속하므로 1,000번 정도 반복하면 정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들의 빠른 대화 속에는 축약 연음 탈락 동화 등의 발음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따라하기 어려울 때도 많다. 나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원어민의 발성 소리를 귀와 입에 익히게 되면 입에서 우리말 하듯이 영어가 튀어나오게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마다 발음이 다르고,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의 약 1/3은 사전의 발음표기와 다르게 발음하고 있다. 한글로 발음표기를 한다면 누구나 일정하게 발음한다는 장점이 있다. 언젠가는 ‘한글로 영어 말하기가 글로벌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한국어로 영문장 만들기에 익숙해지면, 강세와 맬로디를 살려 한글로 영어 말하기가 편해진다. 품위 있는 말은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들 표현 또한 잘 익혀서 수준 높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김봉구 고려대 졸업, 미국 미주리대학교 자원경제학 박사 계간 에세이문예 신인상 수필로 등단,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고려대 학생처장,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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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1
  • 2024년 부산수필문학상 작품상 수필가 김연화 박사 수상
    부산수필문학협회(회장 김용식)는 2024년 9월 24일 부산수필문학상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권대근 교수, 심사위원 송명화 교수, 김용식 수필가)를 열고, 2024년도 부산수필문학상 작품상 수상자로 김연화 수필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오후 5시 아이온뷔페(서면)에서 거행된다. 김연화 수필가(미학박사, 다스림부산 동인) 김연화 수필가는 부산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해오다가 교장으로 명예퇴임하였다. 계간 에세이문예 수필로 등단하여,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부산수필문학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수필집 <일곱 개 뜬 달>을 펴냈고, 에세이문예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다스림부산 동인으로 활동하며, 수필비평, 한국무용, 춤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권대근 교수(심사위원장)는 작품상 심사평에서 “수많은 문학, 연극, 음악, 오페라, 미술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약자들이었다. 가장 화려해 보이는 장르인 오페라만 봐도, <나비 부인>의 초초상은 소녀 가장,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는 매춘부, <카르멘>의 주인공은 집시, <리골레토>의 주인공은 장애인이다. 이처럼 예술 작품 속 주인공들은 대부분 사회의 약자들, 즉 소외된 자들이다. 수필 <흑조>에서 김연화는 성 소수자인 동성애자들의 삶을 살펴본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졌던 자신의 편견을 교정한다. “써니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그냥 써니는 있는 그대로 이해되어야 함을. 무지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은 틀렸다. 그때는 맞다고 배웠지만, 지금은 틀렸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작품상 수상작인 <흑조>는 사사로운 욕심에 함몰되었던 우리에게 세계를 열어 주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진리를 드러낸다. 우리를 불편하고 아프게 하는 것, 그것이 진짜 문학이다. 문학이 주는 고통을 견뎌 낼 때, 비로소 내 속에서 진정한 문학이 된다. 카프카의 말처럼, 진정한 예술은 “사람들의 얼어붙은 내면의 얼음을 깨는 도끼 같은 것”이다. 문학이 슬퍼할 때, 문학이 진정으로 눈물 흘릴 때, 비로소 우리는 지고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김연화 수필의 메시지이고, 그런 수필이야말로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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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7
  • 신춘문예 출신 작가 송명화의 본격수필(13)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송명화(문학언어치료학박사, 수필가) 샤갈의 그림 <도시 위에서>를 보다가 서글퍼졌다. 그가 사랑하는 아내 벨라를 안고 비테프스크 하늘을 날고 있다. 따스하고 환상적인 색채를 입은 고향 마을이 그들의 꿈을 받치는 배경이 된다. 만인의 사랑 속에 벨라는 백 년이 넘도록 행복하게 하늘을 날고 있건만 내게 눈인사를 보내던 단발머리 소녀는 며칠 전 추락하고 말았다. 일요일 아침, 연타하는 초인종 소리에 긴장하였다. “식구들 집에 다 있어요?” 숫제 울상인 반장 아주머니와 함께 앞뜰로 내달았다. 노란 금줄 앞에서 경찰이 막아섰다. 출근길에 가끔 보던 한 여자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푹 주저앉았다. 웅성거리던 주민들은 잠시 그녀를 외면했지만 이내 잔디밭에 덮인 하얀 천을 기웃거렸다. 경찰관이 주민들에게 손을 저었다. 하릴없이 집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은 창밖을 떠돌았다. 지옥을 본 게 아닌가. 진정해 보려고 뒤창을 열었다. 봄꽃이 만발한 공원에는 사람들이 한가롭게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갑자기 냉기가 온몸을 훑었다. 열린 앞창과 뒤창으로 바람이 흐르고 있었다. 거실 한가운데 서서 이쪽저쪽을 번갈아 보았다. 지옥과 천국, 그 가운데에 가공할 높이로 아파트가 버티고 있구나! 송명화(문학언어치료학박사, 수필가, 문학평론가) 옥상 바닥은 민낯이었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건만 오늘 보니 회색은 참으로 무심한 색이 아닌가. 지저분한 물때 자국이 칙칙한 얼룩을 그린 시멘트 바닥은 누구에게나 표정이 없다. 작은 벤치라도, 화분 몇 개라도 있었다면 그 애가 잠시 머무르며 생각을 가다듬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몰려드는 햇빛에 잠시 눈을 감는다. 덤벼드는 현기증을 살아있음의 증거라 기꺼워해야 할까. 소녀가 서 있었던 자리는 어디쯤일까. 옥상 문을 여는 소녀의 손이 떨린다. 덜컹 문이 열리고 휑한 바람 한 줄기가 음모를 숨긴다. 파르스름한 정맥이 비치는 하얀 손이 도어를 꼭 잠근다. 황량한 공간 한가운데서 소녀도 어지러워 이마를 짚었을까. 집으로 내려가는 층계 쪽을 잠시 돌아보았겠지. 그리고 휘청 몸을 날린다. 그랬을까. 공원에는 오늘도 그날처럼 삶의 노래가 한창이다. 사람들이 느긋하게 산책을 한다. 자전거 바퀴가 경쾌하게 구르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공중을 난다. 찬란한 햇빛 아래 하천이 흐르고 청둥오리 가족들이 깃털을 다듬는다. 대나무 숲이 내는 휘파람 소리 위에 수양버들이 멋들어진 춤사위를 자랑한다. 멀리서 보아도 운동기구를 타는 사람들의 동작은 힘이 넘친다. 애견들이 뛰놀고 물고기가 첨벙거리는 물가에는 휴식과 낭만이, 여유와 시상이 휴일을 온전하게 즐기고 있다. 또 다른 세상이다. 고층아파트의 옥상에 서면 마음이 이상해진다. 내가 왜 여기 있지 하는 의문이 드는데 아마도 시골 출신이라 그런 것 같다. 내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풍광이 그리 아름답던 해운대는 이제 마천루의 전시장이 되었다. 해변을 가려버린 고층 건물들 때문에 그 멋진 바다를 그들만 향유한다. 건물들 사이에 서면 고개를 들어야 하늘이 보인다. 목 죄인 것처럼 조각난 하늘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고층은 아무래도 불안과 통하지 싶다. 경쟁에서 이긴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곳, 가서도 군중 속의 빈곤이, 대중 속의 열등을 늘 체크하게 되는 삶이 기다리는 곳이라 정의하면 사람들은 너무 나갔다고 할까. 내가 내 세상의 주인이 되는 길은 그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소녀는 아직은 보살핌이 필요한 꽃봉오리였고, 너무 많은 짐을 지기엔 힘이 딸리는 미성년이었다. 어울려 사는 세상, 허리를 붙잡아줄 누군가가 있었다면 소녀가 홀로 옥상을 찾지는 않았으련만. 키 큰 벚나무들이 보초를 서지만 소녀가 누웠던 자리엔 묵힌 침묵만 무겁기 그지없다. 그곳을 덮었던 하얀 천을 기억에서 치우는 데는 오랜 시일이 걸릴 듯하다. 그 애의 아픔은 무엇이었을까. 대학입시라는 종착역만 보고 쉼 없이 달려야 하는 힘든 생활 때문이었는지, 일등만 가치를 지닌 것이라 종용하는 어른들 때문인지, 옥죄던 친구들의 험한 눈빛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보상받을 수 없는 마음의 그림자 때문이었는지 궁금하다. 이웃들은 모두 입을 닫았다. 소녀의 이야기는 아는 체 해서는 안 되는 금기가 되었다. 날마다 해는 뜨고 밤은 내린다. 그 애 엄마의 창백한 얼굴을 덮어가는 기미를 보는 날은 마음이 무지근하다. 다시 뒤뜰 너머 공원을 본다. 샤갈이 그린 꿈의 세계에서 보던 아름다운 마을이다. 소녀가 이 세계를 선택해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경쟁과 아우성만 가득한 인공의 그늘에서 소녀가 볼 수 있었던 건 건물 사이에 끼어 낑낑대는 손바닥만 한 하늘이었을 게다. 아름다운 자연의 향연이 소녀의 마음에서 그늘을 벗겨내 줄 수도 있었으련만. “얘야, 살아있으되 산목숨이 아닌 사람, 삶이 가혹한 숙제가 되어버린 사람은 어쩌면 좋겠니. 너와 가끔 인사를 나눈 나조차 지금 오월의 행복한 공원을 내려다보는 것이 미안하구나.” 안쓰러운 내 독백이 그 애에게 닿을까. “로꾸거 로꾸거 말해 말”, “자꾸만 꿈만 꾸자” 그 애가 좋아했을 법한 아이돌의 히트곡처럼 세상만사 정답은 없는 것이건만 그 애의 선택은 직진이었다. 질러대는 노래가사에 숨은 깊은 뜻을 알아챘더라면 결말은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둔한 이들의 막힌 귀가 뚫리고, 미욱한 어른들의 어두운 눈이 밝아질 수 있도록 아우성을 쳤더라면 어른들은 그 애의 허리를 꽉 잡아줄 수 있었을 텐데. 소녀가 삶에 쫓겨 선택한 세상은 모호한 미지의 세상이었다. 하지만 그 애가 원하던 세상은 뒤뜰 너머 밝음의 세상, 샤갈이 표현한 사랑으로 가득 찬 세상이 아니었을까. ‘살자’로 거꾸로 읽어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소녀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날개만 있다면 높이 날아올라 이 견고한 마천루의 옥상을 넘어서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송명화 에세이문예 창간시부터 지금까지 20년간 주간을 맡아오면서 부산교육대학교 대학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창작론 강의를 하고 있는 송명화 수필가는 <전남일보> 신춘문예 당선되고, 에세이문예 평론가로 등단하여 수필과 평론을 쓰면서 인지도를 넓여왔다. 저서로는 수필집 '순장소녀',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등 5권, 이론서 ‘본격수필 창작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 제1회 김만중문학상 수필 부문 수상자이고, 한국에세이평론상, 풀꽃수필문학상, 부산펜문학상, 부산수필문학상, 연암박지원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기자신문에 본격수필을 연재하고 있으며, 23년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르코 창작지원금(발간지원) 1000만원 수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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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7
  • 국제펜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부회장 이도연 시인, 한-베트남 앤솔로지 시 3편 발표
    한-베트남 문인들의 우정을 담은 ‘한-베트남 앤솔로지’ Lotus in the Land of the Calm Morning(고요한 아침 나라의 연꽃)에 ‘수국’ ‘그 자리에’ ‘능수매화’ 3편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무더운 여름 햇볕이 수국의 풍성한 아름다움에 반해 더위도 잠시 잊은 채 해마다 피는 청춘의 수국열차에 몸을 싣고 간다’는 시 ‘수국’은 한국 서정시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도연 시인은 진주 출신으로 부산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 <문화와문학타임>으로 등단하였다. 현재는 사)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부회장, 부산동래차밭골문화원 회장, 이어도문학회 부회장, 한국세계문학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희망으로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인생길> <꽃비 쏟아지는 날> 등이 있다. 2022년 부산펜문학상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도연 시인(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부회장)의 시는 일상의 비범함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대상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해서 세상살이에 바쁜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사람들이 아프고 시린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용기와 지혜를 갖도록 꿈과 희망을 시에 담아 전해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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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6
  • 다스림부산동인회 문학세미나 개최, 권대근 교수 김연화 수필 '흑조'에 대하여 합평
    [대한기자신문 이산 대기자] 문학연구단체인 다스림부산동인회(회장 김정애 자문위원 송명화 사무국장 장정애)가 2024년 10월 7일 문학세미나를 에세이문예사 세미나실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개최했다. 다스림부산 동인을 비롯하여 한국본격문학가협회 회원, 부산교대문학회 회원들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연화 수필가가 세계여행을 통해서 알게 된 성소수자의 문제를 수필로 쓴 <흑조>를 발표하여 큰 주목을 끌었다. 권대근 지도교수는 김연화 수필에 대해 말하면서, “사회에서 소외된 소수자들이 생산하는 문학, 또는 그들을 위하여 창작한 문학을 소수자문학이라 한다. 여기에서 소수자는 수적인 측면이 아니라 사회적 권력 관계를 기준으로 규정되는 개념이다. 김연화의 <흑조>는 성소수자 문학 또한 성적 정체성의 다양성을 반영하며, 성이 더 이상 하나의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개인적이고 유동적인 정체성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어 눈길을 끈다. 문학 속 성의 표현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변모해왔다. 고대와 중세에는 신화나 종교적 상징을 통해 성이 다뤄졌고, 르네상스와 근대에는 성적 욕망과 사회적 억압의 갈등을 표현하는 중요한 주제로 자리 잡았다. 현대에 들어서는 성적 자유와 정체성의 다양성이 더욱 강조되며, 성은 더 이상 금기시되는 주제가 아닌,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관계를 탐구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문학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성과 문학의 역사는 곧 인간의 욕망, 갈등, 그리고 자기 정체성에 대한 탐구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을 통해 우리는 성에 대한 사회적 규범과 억압을 넘어,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한국문학이 역사와 기억을 마주하는 방식은 계속 변화해왔다. 민주화 이후에는 은폐된 국가 폭력의 고발이 주를 이었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가부장제와 사회적 정상성에 의해 배제된 이들의 과거와 마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성화된 역사 서사가 가렸던 여성 서사의 역사적 계보를 복원하고, 증언과 기억의 의미가 무엇인지 날카롭게 질문한다. 전통적 서사 형식을 변주하며 사물의 시선이나 읽기 작업의 형태로 재현하기도 한다. 이 변화는 목소리를 빼앗긴 소수자의 역사를 되찾으려는 노력들이다. 김연화의 ‘흑조’는 이성애자들과는 달리 동성애자들로 일부일처제 사회에서 위험에 몸을 떨며 영원히 성장하지 못하는 족속으로 받아들여지는 성소수자의 삶을 다루고 있는 수필이다. 이 수필은 전통사회에서 강조하던 길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시대의 길을 찾지 못한 채 혼돈 속에 있는 성소수자들의 삶을 잘 묘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 평가했다. 이어서 권대근 교수는 문학은 주변부 타자의 담론이라는 들뢰즈의 문학론을 말하면서, “우리를 불편하고 아프게 하는 것, 그것이 진짜 문학이다. 문학이 주는 고통을 견뎌 낼 때, 비로소 내 속에서 진정한 문학이 된다. 카프카의 말처럼, 진정한 예술은 사람들의 얼어붙은 내면의 얼음을 깨는 도끼 같은 것이다. 문학이 슬퍼할 때, 문학이 진정으로 눈물 흘릴 때, 비로소 우리는 지고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김연화 수필의 메시지이고, 그런 수필이야말로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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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6
  • 전 세계 영화제 33관왕 석권 · 47개 부문 노미네이트! '마리우폴에서의 20일', 11월 개봉 확정 · 티저 포스터 공개!
    [대한기자신문 김미리 기자]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수상을 비롯한 전 세계 영화제 33관왕 석권, 2023 퓰리처상 공공보도상을 거머쥔 AP 통신 제작진의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하며 전장 한복판에서도 멈추지 않은 기록의 순간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감독/각본/촬영/내레이션: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 | 프로듀서: 레이니 아론슨-래스, 므스티슬라우 체르오누 | 필드 프로듀서: 바실리사 스테파넨코 | 스틸 포토그래퍼: 에우게니이 말로레카 | 수입/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영화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포위된 우크라이나 도시 ‘마리우폴’에 유일하게 남아, 은폐될 뻔한 진실을 기록한 AP 취재팀의 긴박했던 20일을 담은 프론트라인 다큐멘터리.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초의 오스카 수상을 비롯 ‘전 세계 33관왕 석권 · 47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대위업을 달성한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2023년 1월 20일 선댄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현재 20개월 넘게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유지하며 작품성을 확실히 인정받았다. 아울러 AP 통신 제작진과 '사마에게' 총괄 프로듀서 레이니 아론슨-래스가 의기투합한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고, 누구나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전쟁의 참상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2024년 10월 7일 기준으로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 97%, 메타스코어 83점, IMDb 8.5점(10점 만점), Letterboxd 4.3점(5점 만점) 등, 각종 영화 전문 사이트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인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공익성, 시의성, 사회적 책임성, 영화적 완성도 모두 갖춘 최고의 전쟁 다큐멘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 '추락의 해부' 등과 치열하게 경쟁한 만큼, 2024년 하반기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국내 관객들의 선택을 당당히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포위된 도시 ‘마리우폴’에 유일하게 잔류해, 무차별 폭격이 이어지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는 AP 취재팀의 모습을 담아냈다. “지옥으로 변한 그곳에서의 진짜 기록”이라는 카피는 전 세계가 영원히 몰랐을 진실을 기록하고 보도하며, 러시아의 가짜뉴스를 반박하려 했던 AP 통신 기자들의 가장 급박했던 ‘20일’을 함축해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예고한다. 여기에 불타버린 나무들과 매캐한 연기로 가득한 도시 풍경은 생명을 앗아가고 온기를 빼앗는 전쟁의 비극을 환기하며,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켜 두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한편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이 영화를 보는 건 인간의 책무”(Harper’s Bazaar), “올바른 저널리즘을 대표하는 영화”(The Times(UK)), “시선을 뗄 수 없는 충격적인 영화”(Los Angeles Times), “이 잔인하고 현재 진행형인 전쟁의 중심 속 개인의 고통과 비극을 전하는 증언”(Screen International), “러시아의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를 직시하게 하는 대단히 중요한 영화”(The Wall Street Journal) 등 만장일치 찬사를 이끌어낸 만큼, 충격적이지만 올해 절대로 놓쳐선 안 될 영화로 벌써부터 자리매김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카메라를 내려놓지 않고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참혹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전한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오는 11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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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 전 세계 천만 관객을 울린 감동 드라마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오늘(9일) 전국 개봉! 감동 가득 리뷰 공개
    [대한기자신문 박현수 기자] 오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감동 드라마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들의 감동 가득 리뷰를 공개했다.[수입: ㈜엔케이컨텐츠│배급: ㈜디스테이션│감독: 팟 부니티팻│출연: 빌킨 푸티퐁 아싸라타나쿨, 우샤 세암쿰] 오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감동 드라마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 부산국제영화제 눈물X감동X웃음 리뷰를 공개했다.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게임 폐인이었던 ‘엠’이 할머니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할머니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는 가족 드라마. 태국을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역대 태국 영화 스코어 기록 경신을 하며 관객들에게 가족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미 제23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2024 캄보디아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되어 전 회차 초고속 매진이 됐다. 세계적인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전문가 평점) 100%와 팝콘 지수(관객 평점) 97%를 기록했고, “삶에 대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묘사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도 전에 가족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 (영화 평론가 Simon Abrams, rogerebert. com), “의미 있는 작은 순간들이 모여 큰 임팩트를 주는 영화”(Mike McGranaghan, Aisle Seat) 등의 극찬을 받으며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오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먼저 만나본 선관람객들의 눈물 X 감동 X 웃음 가득 리뷰를 공개했다. 먼저, “할머니와 손자, 가족의 소중함. 대단히 익숙한 맛,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마치 기본에 충실한 불 맛 가득한 제육볶음”(왓챠피디아, 휴*),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과 애정을 탁월하게 묘사한다”(왓챠피디아, Geo**), “가족, 그 흔하고 아픈 관계 속 이러한 사랑이 있어 여전히 아름답구나”(왓챠피디아, 티후****) 등의 리뷰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에 담긴 사랑에 대한 메시지에 대한 감동이 가득 담겼다. 태국과 전 세계 7개국 천만 관객을 넘어 한국 관객에게까지 가족의 소중함이 통했음을 증명한다. 이어서 “나 분명히 확신의 T 80퍼센트인데도 중간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서 입 막고 질질 울음”(X, gentle***), “진짜 울다가 웃다가 완전 엉덩이에 털 나는 영화…”(X, pota***), “이 영화를 영화제에서 만나려고 부산에 온 거야.. 담백하고 솔직한 신파”(왓챠피디아, s**), “아무것도 안 했는데 눈물이 줄줄 나네”(왓챠피디아, 돔*)라는 리뷰 역시 오늘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감동 드라마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부산국제영화제 선관람객들의 눈물 X 감동 X 웃음 리뷰를 공개한 감동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바로 오늘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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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 댄스 리플렉션, 서울국제공연예술제서 지젤 비엔의 ‘사람들’ 폐막작으로 선보여
    [대한기자신문 이지훈 기자]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Dance Reflections by Van Cleef · Arpels) 이니셔티브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지젤 비엔(Gisèle Vienne)의 작품 ‘사람들(Crowd)’의 감동적인 무대를 오는 10월 26일(토), 27일(일) 양일간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2020년에 설립된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은 창작, 전승 그리고 교육이 지닌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안무 유산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와 단체를 지원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은 시작의 순간부터 현재까지도 다양한 단체들이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무대에서 작품을 발표하게 하고 무용단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본 이니셔티브는 2022년 3월 런던, 2023년 5월 홍콩, 2023년 10월 뉴욕에서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 페스티벌과 같은 주요 행사를 통해 매년 더욱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댄스 리플렉션은 창작 및 안무 작품의 육성과 더불어 전승과 교육이라는 가치에 대해 중요도를 높이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전문가, 비전문가, 청중을 모두 대상으로 안무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며 아트 레지던시를 조직화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현재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루어진 14개국의 45명의 파트너가 활동하며, 개별 프로젝트의 전개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과 지젤 비엔의 이야기는 2021년 파리 가을 축제에서 그녀의 작품 포트레이트(Portrait)를 지원하며 시작됐다. 2022년 댄스 리플렉션은 레퍼토리 작품 ‘디스 이즈 하우 유 윌 디스어피어(This is how you will disappear, 2010)’를 새롭게 부활시켜 런던에서 열린 ‘제1회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 페스티벌(Dance Reflections by Van Cleef · Arpels Festival)’에서 공개했다. 같은 해 작품 ‘사람들(Crowd)’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리지널 버전으로 공개됐고, 2023년 홍콩에서 열린 제2회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으로도 선보인 바 있다. 지젤 비엔은 프랑스계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예술가이자 안무가이며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고, 프랑스 국립 인형극 학교(École Supérieure Nationale des Arts de la Marionnette)에서 학업을 마쳤다. 지난 20년간 선보인 무대와 안무 작품들은 ‘아이 어폴로자이즈(I Apologize, 2004)’, ‘킨더토텐리더(Kindertotenlieder, 2007)’, ‘저크(Jerk, 2008)’, ‘디스 이즈 하우 유 윌 디스어피어(This is how you will disappear, 2010)’, ‘라스트 스프링: 에이 프라퀠(LAST SPRING: A Prequel, 2011)’, ‘더 벤트릴로퀴스츠 컨벤션(The Ventriloquists Convention, 2015)’을 포함해 유럽 투어와 아시아 및 미국에서 공연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2020년 지젤 비엔은 에티엔 비도레이(Etienne Bideau-Rey)와의 협업으로 2001년에 첫선을 보인 작품인 ‘쇼룸더미스(ShowroomDummies)’의 네 번째 버전과 함께 로베르트 발저(Robert Walser)의 ‘더 레이크(Der Teich)’를 기반으로 한 단편연극 ‘레땅(L’Étang)’을 교토 롬 시어터(Rohm Theater Kyoto)에서 선보였다. 작품 ‘사람들’에서 지젤 비엔은 개인마다 지닌 특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룹이 상호작용을 형성하는 관계를 살펴보며 지속적인 탐색을 이어간다. 무용수들과 작가 데니스 쿠퍼(Dennis Cooper)의 상상으로 탄생한 등장인물의 정체성은 수차례 반복된 수정으로 구체화됐고, 작품은 더딘 느림과 이와 대조를 이루는 잠재적인 힘을 펼쳐내는 군중에 의해 점차 해체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작품에서 함께 등장하는 일렉트로닉 음악은 몽환적으로 시간을 뒤틀린 듯 표현하고, 관객들을 꿈과 무아지경(rave-trancer)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를 만나게 한다. 파티를 위해 모인 15명의 무용수는 안무를 펼쳐내며 다성 음악처럼 폭넓은 구성으로 집단적 이상향을 표현하는 토대가 되는 메커니즘을 조명한다. 2024년, 댄스 리플렉션은 작품 ‘사람들’의 아시아 지역 투어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작품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11월 초 타이페이의 국립국장에서도 시즌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게 된다. 2024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인터파크 티켓, 대학로극장 쿼드,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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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1
  • 정동원, “글로벌 행보” 일본 음악 프로그램에서 K트롯 매력 전파!
    [대한기자신문 조은지 기자] 정동원이 일본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K트롯의 매력을 전파했다. 정동원은 지난 27일, 29일 방송된 일본 현지 방송사 TV도쿄 음악 프로그램 ‘노래의 선셋’과 ‘요코의 엔카 일직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방송된 ‘노래의 선셋’에서 정동원은 준비한 일본어로 직접 자신을 소개하며 유창한 일본어 발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자신의 미니앨범 수록곡인 ‘만약에(IF)’를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과 부드러운 보이스를 선보였다. 특히 훤칠한 기럭지와 훈훈한 외모로 단번에 현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요코의 엔카 일직선’에서는 프로그램 진행자와 직접 토크를 나누며 조리 있는 말솜씨를 자랑했다. 정동원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2019년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어릴 때부터 트로트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면서 데뷔를 하게 됐다. 트로트와 음악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선보인 ‘만약에(IF)’에 대해 “트로트 가수 조항조 선생님의 곡이 원곡이다. 슬픈 가사가 들어가 있지만 신나는 리듬으로 즐기면서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조항조)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리메이크를 해서 발매를 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요코의 엔카 일직선’ 방송 말미에는 부캐릭터이자 K팝 아이돌인 JD1으로서 발매한 ‘에러 405(ERROR 405)’의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가 송출되며 트로트 가수와 K팝 아이돌의 면모를 동시에 선보였다. 방송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일본 방송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너무 잘한다”, “일본 방송에서 보니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비주얼이 너무 훌륭하다” 등 팬들의 각종 호평이 쏟아졌다. 정동원은 앞서 본업인 트로트 가수에서 부캐릭터 JD1을 통한 K팝 아이돌로의 이미지 변신에 완벽히 성공했다. 최근 일본어 버전 신곡 'ERROR 405 (에러 405)'를 통해 일본 활동에 돌입했으며, 오는 10월 12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책임져’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시골간Z’를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육각형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연예
    2024-09-30
  • 송정자 수필가, 첫수필집 'f홀의 위로' 대한민국 수필학 대한명인 권대근 교수 서평 받아 펴내다
    송정자 수필가의 첫수필집 'f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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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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