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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통화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마크 루터(Mark Rutte)」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통화 모두에 루터 사무총장의 취임(10. 1)을 축하하고, 한국과 NATO가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안보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이 그동안 러시아에 대규모의 살상무기를 지원해 온 것을 넘어 정예 병력을 보내기에 이르렀다면서, 최근 우리 정보당국이 북한 특수부대 1,500여 명이 러시아에 파병되어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러북의 무모한 군사적 밀착이 인태 지역과 대서양 지역 안보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음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러시아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NATO 및 NATO 회원국들과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함께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NATO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루터 사무총장은 보다 상세한 정보 공유를 위해 한국 정부가 NATO에 대표단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처하기 위해 한-우크라이나-NATO 간 방산 협력과 안보 대화를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정보 공유를 위한 대표단을 신속히 파견하고, 한-우크라이나-NATO 간 안보 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우리의 NATO 전장정보수집활용체계(BICES, Battlefield Information Collection and Exploitation System) 가입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돼 한국과 NATO가 실시간 소통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한 데 대해, 루터 사무총장은 속도감 있게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양측은 러시아의 민감 기술 이전 가능성을 비롯한 러북 간 불법 협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실효적인 공동 대응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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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10-22
  • 가을밤의 음악 속으로, 강릉시향 '2024 가곡의 밤'
    [대한기자신문 박현수 기자] 강릉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19시 30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2024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이명주, 메조소프라노 이단비, 테너 국윤종,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이 협연에 나서 자리를 더욱 빛내 줄 예정이다. 찬 바람이 가득해진 가을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멜로디가 가득한 곡들로 관객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어 공연장을 따뜻하게 만들고, 한국 가곡의 고유한 매력에 아름다운 선율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입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그대있음에, ▲명태, ▲달밤, ▲산촌, ▲뱃노래, ▲비목, ▲그리운 금강산, ▲고향의 노래, ▲남촌, ▲진달래꽃, ▲저 구름 흘러가는 곳,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눈을 감으면 마치 시 속 풍경에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질 가곡들로 구성했다. 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따뜻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기에 가족, 친구와 함께 오셔서 감미로운 선율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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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4-10-22
  • 국토교통부, ‘창의력 키우는 슬기로운 건축생활’ 늘봄학교 시범운영 성공적 마침표
    [대한기자신문 김도희 기자] 국토교통부와 건축공간연구원은 다양한 실습 활동을 통해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슬기로운 건축생활’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슬기로운 건축생활’은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건축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로 올해 2월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중인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기획되됐다. 교육 콘텐츠는 건축공간연구원,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 건축 분야 주요 기관들이 협력하여 스마트+빌딩, 제로에너지건축, 한옥 등 총 8개 주제를 담아 개발했다. 개발에 참여한 각 기관 전문가들도 강사로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 꾸미기, 로봇과 학교 안 탐험하기, 나만의 상상공간 만들기, 자석블록을 활용한 다리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호기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미래 건축에 대비하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건축에 대한 창의력과 흥미를 한층 더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국토교통부 문석준 건축정책과장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백서로 정리해, 건축 교육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라며, “건축 분야가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건축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건축공간연구원 이영범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축과 미래 기술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건축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건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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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이창호 칼럼]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촉구한다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을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경제·문화·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당국에서 여전히 논의 중인 채,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방문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최근, 시 주석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만남에서 이 사실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시 주석의 이러한 발언은 향후, 양국 관계를 개선하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시 주석의 방한은 2025년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약 이번 방문이 성사된다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된다. 한편, 최근 양국 관계는 북한 문제와 미국과의 관계 등 여러 외교적 이슈로 다소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고위급 대화를 통해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중·한 수교 30년 동안 양쪽의 공동 노력에 의해 중·한 관계는 시대와 더불어 전방위적인 발전을 이룩했고 풍부한 결실을 맺었다”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그는 “양쪽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견지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 사항을 배려하며 성실한 의사소통을 통해 이해와 신뢰를 증진해 왔다”며 또 “양쪽은 협력 윈윈을 견지하고 호혜협력과 교류 학습을 심화하며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관계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쪽은 개방과 포용을 견지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며 역내의 통합 발전을 추진하고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수호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10월 9일(현지 시각) 오전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에 초청받아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며, 또한 공동의 이익 추구를 위해 관리해 나가겠다는 대외정책 방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래 지향적 차원에서 봤을 때 중국은 대한민국의 안보, 경제, 투자 모든 분야에서 굉장히 중요한 국가임에는 틀림없다”며 “한미관계뿐만 아니라 대(對)중 관계에 있어서 상호 존중과 국제 규범과 원칙에 입각한 공동의 이익추구라는 차원에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의 전략적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서도 국제사회에서의 협력과 경쟁은 규범에 입각해, 국제 질서 틀 안에서 경쟁이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며 “인태지역이나 글로벌 차원의 규범에 기반한 합리적인 국제 질서를 함께 견인해 나간다는 그런 건설적 관여 차원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오해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대화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이 갈등과 위기를 관리하는 현실적 방안”이라며 “중국과 관계에서도 각급 대화 채널이 복원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만들어감으로써 건설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중은 경제 분야에서 공동체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한중 운명공동체는 중국과 한국이 경제적으로 협력하고 상호 의존을 강화하는 방향을 의미한다. 양국의 경제적 협력은 양국이 가진 경제적 특징과 장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 만약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이 성사된다면, 한중 경제공동체는 이러한 협력 방향을 통해 양국이 상호 이익을 얻고, 아시아 및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통해서, 한반도 안정과 인류의 공유된 미래를 가진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이 가능하다. 이는 전 세계가 협력하여 평화롭고 번영하는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 지속 가능한 발전, 국제적인 협력과 공조를 강조하는 목표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안보로는 국제적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갈등 예방과 분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군사적 대결보다는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경제적 협력과 발전은 물론 양국이 경제적 기회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공정한 무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빈곤 퇴치 및 불평등 완화를 위해 경제적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환경을 보호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본 필자는 다시 한번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촉구하는 바이며, 이를 통해 향후 한중 두 나라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 또한 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다.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시진핑 위대한 중국을 품다>,<시진핑의 다자주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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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10-21
  • 전통탈춤과 창작연희 한자리에서‘제27회 진주탈춤한마당’
    [대한기자신문 조은지 기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주 평거야외무대와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7회 진주탈춤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진주탈춤한마당은 한국의 전통 탈춤과 창작 기반의 연희 형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축제로, 특히 경남 지역의 문화자산인 진주오광대 탈놀이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는 탈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전통 예술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탈춤한마당은 우리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축제이자, 진주시가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의장도시로서 세계 속에 진주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진주탈춤한마당이 국내외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과 고성오광대, 경상남도무형유산 진주오광대를 비롯해 멕시코와 태국의 민속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국내외의 전통 탈춤 공연이 펼쳐져 진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관람객들은 탈 만들기, 탈 탁본 찍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전통 예술을 몸소 느낄 수 있었으며, 진주 시민 춤 한마당에서는 길놀이 난장, 플래시몹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탈춤한마당은 한국 최초의 탈춤 축제로, 1996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진주의 대표적인 전통 예술 행사로 성장해왔다. 2021년부터는 경상남도 지역대표예술제로 선정되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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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1
  • 서산시, '10월의 하늘' 과학자 재능기부 특강 개최
    [대한기자신문 양세희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해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10월의 하늘’ 공모에 선정돼 26일 오후 2시 권위 있는 과학자의 재능기부 특강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10월의 하늘은 매년 1회 전국 50개 도서관을 선정하고 각 분야의 권위 있는 과학자들의 재능기부로 과학을 주제로 한 특강을 제공한다. 시에서는 시립도서관과 대산도서관이 선정됐으며, 해당 사업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14시에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오늘의 과학자가 미래의 과학자에게 답하다’로 안주현·김향배 서울대학교 박사, 윤춘석 고려대학교 박사, 이수미 배재대학교 교수가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에서는 안주현, 김향배 박사가 각각 ‘어떤 생물을 연구할까요’와 ‘스마트폰에 숨어있는 과학’을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대산도서관에서는 윤춘석 박사, 이수미 교수가 각각 빛으로 보는 양자컴퓨터, 게임을 살아있게 만드는 마법-신기한 물리의 세계를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산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서산시립도서관에 전화로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10월의 하늘은 2003년 카이스트의 뇌과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정재승 교수가 서산시립도서관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전국 단위 행사가 된 사업이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서산시립도서관에서 시작된 사업이 오랜 시간을 거쳐 다시 한번 서산시에서 개최돼 기쁘다”라며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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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1
  • 김봉구 수필가(고려대 명예교수) 놀라운 영어 말하기 비법 수필로 풀어내다
    한글로 영어 말하다 김봉구/수필가, 고려대 명예교수 나는 어학의 성공은 글이 아닌 듣고 말하기부터라고 생각한다. 말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인격을 담은 마음을 전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은 영어공부를 그토록 어렵게, 오랫동안 해도 영어 말하기는 마스터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에 국내에서도 집중적으로 훈련하면 원어민처럼 영어를 듣고 말할 수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문제는 미국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한국 사람들이 영어로 말할 때 발성이 다르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는 발음으로 말하고 미국 사람들은 발성으로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모든 단어마다 악센트를 주어서 말하므로, 말할 때 가슴 밑에서부터 호흡이 올라오면서 발성한다. 우리는 입으로 그냥 소리 내어 말한다. 미국 사람들은 우리의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불평을 늘어놓기도 한다. 예를 들면 Oh, don't worry! 는 우리는 ‘오, 돈 워리!’ 라고 하지만 그들은 ‘오우, 도운 워-리!’라고 단어마다 악센트를 주어서 발음하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아이들은 세 살 때부터 말을 수없이 소리로 들으면서 따라서 흉내 낸다. 그러다가 일곱 살이 되면 비로소 말을 다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때까지 글은 전혀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소리를 들어서 말을 익힌 후에 글을 배우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명확한 사실을 간과해온 셈이다. 우리가 발성연습을 통해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듣고 발성하는 것을 익히면 아이들이 자라면서 듣고 말하는 반복과정을 모두 마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국내에 학원이 생겨서 1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중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영어훈련 방법은 미국 드라마의 녹음내용을 자막 없이 완전히 듣고 원어민의 발성을 따라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같은 훈련방법이 영어를 듣고 말하기를 성공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의 순서로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리로 듣고 말하기를 익힌 후에 글로 공부해야 한다는 지극히 간단한 원리를 우리는 망각하고 지내 온 것이다. 우리는 중학교 시절부터 단어와 문법, 그리고 독해력 중심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해 오지 않았는가. 소리가 아닌 글에 집중했으므로 영어를 완성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성립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이 점은 우리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에서 유학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들마저도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데는 자유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동의한다. 또한 미국에 이민 간 지 30년이 지난 교포들도 영어가 항상 부담스럽다고 호소하는 것을 들으면 수긍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말은 소리로 한다. 입으로 단어를 발성해서다. 우리 말로 영어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글로 영어를 표현하는 데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결합하여 ‘한글로 표시한 단어의 발음은 누가 들어도 항상 일정하다.’ 또 ‘한글은 소리로 가장 많은 단어를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점이 영어나 다른 어떤 언어와도 다른 점이다. AI 시대에 있어서 한글은 가장 빠르게 또 정확한 발음으로 입력할 수도 생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AI 기술을 통해 한글이 자연어처리능력이 98%의 정확도를 보임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일상생활에서 대화하는 데는 중학교에서 배우는 영단어 2,000개를 알고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Voice of America는 1,500 단어를 사용해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 사람들의 발성원칙에 맞도록 한글로 발음을 표시해둔 단어와 문장을 그들의 발음과 악센트를 살려 발성하는 것이 ‘한글로 영어말하기’의 핵심이다. hero 히’로우 nobody 노우바-디 code 코우드 go 고우 no 노우 so 쏘우 short 쇼어트 coupon 쿠’-판 county 카’우니 pagoda 퍼고’우더 honor 아’너 material 머티’-어리얼 cafeteria 캐퍼’티어리어 oasis 오우’에이씨스 backteria 백’티-어리어 camouflage 캠’어플라-지 good 그읏 milk 미엌 film 퓌엄 sports 스뽀’얼츠 hospital 하’스삐럴 sausage 싸’-시지 casino 커씨’-노우 opera 아’-퍼러 moniter 마’-너더 debut 데’이뷰’- soup or salad 쑤뻘 샐럳 check in counter 책언 카’우너 want to 와나 going to 고’나 got to 가라. 미국인 샵에서 나는 소세지나 밀크를 사려고 말하면 알아듣지 못하고 웟! 웟! 하다가 유민-, 싸’-시지 미엌 하면서 해결한 경험이 있다. 또 대화 중에 마라톤을 언급하면 알아듣지 못하다가 오우, 매’러싼’하고 반응한 적이 있다. 한글로 원어민 영어를 완성하는 지름길은 그들의 발음과 악센트를 정확히 듣는 데 있다. 듣기 아닌 글에 먼저 집중한 결과가 우리에게 영어 말하기를 어렵게 만들었던 이유가 아닌가. 중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면 누구나 영어로 말할 수 있다. 영어 실력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어 말하기가 원어민과 같이 발성하는 기술에 속하므로 1,000번 정도 반복하면 정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들의 빠른 대화 속에는 축약 연음 탈락 동화 등의 발음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따라하기 어려울 때도 많다. 나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원어민의 발성 소리를 귀와 입에 익히게 되면 입에서 우리말 하듯이 영어가 튀어나오게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마다 발음이 다르고,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의 약 1/3은 사전의 발음표기와 다르게 발음하고 있다. 한글로 발음표기를 한다면 누구나 일정하게 발음한다는 장점이 있다. 언젠가는 ‘한글로 영어 말하기가 글로벌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한국어로 영문장 만들기에 익숙해지면, 강세와 맬로디를 살려 한글로 영어 말하기가 편해진다. 품위 있는 말은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들 표현 또한 잘 익혀서 수준 높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김봉구 고려대 졸업, 미국 미주리대학교 자원경제학 박사 계간 에세이문예 신인상 수필로 등단,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고려대 학생처장,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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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가소식
    2024-10-21
  • 전북, 노후 산업단지 대전환… 청년이 선호하는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노후된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선호하는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북의 산업단지가 미래 신성장산업의 발판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개선을 위해 2024년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9개 사업을 통해 총 3,23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등이 포함됐으며, 시군과 협력하여 대상지를 발굴했다. 특히, 전주제1·2일반산단은 2025년부터 전통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을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대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주제1일반산단은 6월에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후, TF팀을 구성해 산업부의 컨설팅을 거친 뒤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주제1·2일반산단은 신산업 혁신기지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한편, 청년문화센터 등 7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도 상반기에 선정되어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년문화센터는 전주제1일반산단과 익산국가산단에 건립되며,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은 물론 문화·편의시설을 제공해 청년 유입과 근로자 복지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남원광치농공단지, 김제순동일반산단, 진안연장농공단지 등에는 차량 중심의 도로 환경에 특화디자인을 적용하고, 근로자를 위한 쉼터 및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근로자 친화적인 도로 환경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진안연장농공단지에 있는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해 창업 및 중소기업들에게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신성장산업 육성과 청년 창업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노후 농공단지에도 별도 예산을 투입해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낡은 시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개선하고, 청년들이 기피하는 농공단지의 편의 및 복지시설을 확충하여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에는 도내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산업단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착공 후 20년이 지난 200만㎡ 이상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구조고도화계획을 통해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등 공모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도내 산업단지가 청년이 찾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2025년 산업단지 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도내 산업단지가 기업이 선호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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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전라남도의회,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한기자신문 조성권 기자]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10월 17일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공공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SNS 홍보 분야 국내 최고권위의 상이다. 이 상은 전국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SNS 소통역량을 평가해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는 14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해 어느 해 보다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라남도의회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 4개의 공식 SNS 채널을 지난해 2월 개설하여 운영하는 만 1년 남짓 된 그야말로 ‘SNS 신생아’다.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제작한 숏폼이 2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도민 눈높이에 맞춘 친숙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여 도민과 폭넓게 소통하려 노력한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공공 홍보의 틀에서 벗어나 의원과 직원이 직접 출연하여 도민에게 친숙한 ‘예능 패러디, ‘댄스 챌린지’, ‘밈’ 등을 활용하여 의회 소식, 정책 소개, 전남의 볼거리․먹거리 등을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로 표현하며 양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이번 수상은 전라남도의회가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앞서가는 SNS 제작을 통해 의정홍보를 강화하고 도민들이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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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 대한민국 3대 국제영화제에서 눈부신 성과 거둬
    [대한기자신문 이지훈 기자] 전주시가 제작을 지원한 영화들이 대한민국 3대 국제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영화의 도시 전주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시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후반작업을 지원하는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다수의 영화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영화 및 영상물 제작기술지원을 통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발굴·제작함으로써 전주 지역 영화 산업의 제작환경을 활성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작품들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현물 지원을 통해 후반제작(사운드 마스터링, 색보정, DCP 제작)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대한민국 3대 영화제인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영화의 도시다운 안목과 지원의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가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하며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의 성과를 알렸으며, 올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정재훈 감독의 ‘에스퍼의 빛’이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최근 막을 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조세영 감독의 ‘K-Number’가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관객상을, 송지서 감독의 ‘유림’이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서 선재상을 각각 수상하며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오는 11월 28일 개막하는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도 총 다섯 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체적으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유준상 감독의 ‘손으로’가 새로운 선택 부문에, 송지서 감독의 ‘유림’은 단편경쟁 부문에 선정돼 총 1505편 중 27편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편 경쟁부문에는 조세영 감독의 ‘K-Number’, 신인기 감독의 ‘비트메이커’, 정재훈 감독의 ‘에스퍼의 빛’이 포함돼 199편의 접수작 중 12편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후반제작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독립영화는 상업영화와는 차별화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접근을 통해 영화 산업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사회적 메시지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며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이러한 독립영화들이 더욱 완성도 높은 형태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와 색보정스튜디오의 전문기술 인력들과 함께 후반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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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연예 검색결과

  • 김봉구 수필가(고려대 명예교수) 놀라운 영어 말하기 비법 수필로 풀어내다
    한글로 영어 말하다 김봉구/수필가, 고려대 명예교수 나는 어학의 성공은 글이 아닌 듣고 말하기부터라고 생각한다. 말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인격을 담은 마음을 전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은 영어공부를 그토록 어렵게, 오랫동안 해도 영어 말하기는 마스터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에 국내에서도 집중적으로 훈련하면 원어민처럼 영어를 듣고 말할 수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문제는 미국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한국 사람들이 영어로 말할 때 발성이 다르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는 발음으로 말하고 미국 사람들은 발성으로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모든 단어마다 악센트를 주어서 말하므로, 말할 때 가슴 밑에서부터 호흡이 올라오면서 발성한다. 우리는 입으로 그냥 소리 내어 말한다. 미국 사람들은 우리의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불평을 늘어놓기도 한다. 예를 들면 Oh, don't worry! 는 우리는 ‘오, 돈 워리!’ 라고 하지만 그들은 ‘오우, 도운 워-리!’라고 단어마다 악센트를 주어서 발음하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아이들은 세 살 때부터 말을 수없이 소리로 들으면서 따라서 흉내 낸다. 그러다가 일곱 살이 되면 비로소 말을 다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때까지 글은 전혀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소리를 들어서 말을 익힌 후에 글을 배우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명확한 사실을 간과해온 셈이다. 우리가 발성연습을 통해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듣고 발성하는 것을 익히면 아이들이 자라면서 듣고 말하는 반복과정을 모두 마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국내에 학원이 생겨서 1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중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영어훈련 방법은 미국 드라마의 녹음내용을 자막 없이 완전히 듣고 원어민의 발성을 따라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같은 훈련방법이 영어를 듣고 말하기를 성공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의 순서로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리로 듣고 말하기를 익힌 후에 글로 공부해야 한다는 지극히 간단한 원리를 우리는 망각하고 지내 온 것이다. 우리는 중학교 시절부터 단어와 문법, 그리고 독해력 중심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해 오지 않았는가. 소리가 아닌 글에 집중했으므로 영어를 완성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성립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이 점은 우리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에서 유학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들마저도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데는 자유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동의한다. 또한 미국에 이민 간 지 30년이 지난 교포들도 영어가 항상 부담스럽다고 호소하는 것을 들으면 수긍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말은 소리로 한다. 입으로 단어를 발성해서다. 우리 말로 영어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글로 영어를 표현하는 데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결합하여 ‘한글로 표시한 단어의 발음은 누가 들어도 항상 일정하다.’ 또 ‘한글은 소리로 가장 많은 단어를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점이 영어나 다른 어떤 언어와도 다른 점이다. AI 시대에 있어서 한글은 가장 빠르게 또 정확한 발음으로 입력할 수도 생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AI 기술을 통해 한글이 자연어처리능력이 98%의 정확도를 보임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일상생활에서 대화하는 데는 중학교에서 배우는 영단어 2,000개를 알고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Voice of America는 1,500 단어를 사용해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 사람들의 발성원칙에 맞도록 한글로 발음을 표시해둔 단어와 문장을 그들의 발음과 악센트를 살려 발성하는 것이 ‘한글로 영어말하기’의 핵심이다. hero 히’로우 nobody 노우바-디 code 코우드 go 고우 no 노우 so 쏘우 short 쇼어트 coupon 쿠’-판 county 카’우니 pagoda 퍼고’우더 honor 아’너 material 머티’-어리얼 cafeteria 캐퍼’티어리어 oasis 오우’에이씨스 backteria 백’티-어리어 camouflage 캠’어플라-지 good 그읏 milk 미엌 film 퓌엄 sports 스뽀’얼츠 hospital 하’스삐럴 sausage 싸’-시지 casino 커씨’-노우 opera 아’-퍼러 moniter 마’-너더 debut 데’이뷰’- soup or salad 쑤뻘 샐럳 check in counter 책언 카’우너 want to 와나 going to 고’나 got to 가라. 미국인 샵에서 나는 소세지나 밀크를 사려고 말하면 알아듣지 못하고 웟! 웟! 하다가 유민-, 싸’-시지 미엌 하면서 해결한 경험이 있다. 또 대화 중에 마라톤을 언급하면 알아듣지 못하다가 오우, 매’러싼’하고 반응한 적이 있다. 한글로 원어민 영어를 완성하는 지름길은 그들의 발음과 악센트를 정확히 듣는 데 있다. 듣기 아닌 글에 먼저 집중한 결과가 우리에게 영어 말하기를 어렵게 만들었던 이유가 아닌가. 중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면 누구나 영어로 말할 수 있다. 영어 실력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어 말하기가 원어민과 같이 발성하는 기술에 속하므로 1,000번 정도 반복하면 정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들의 빠른 대화 속에는 축약 연음 탈락 동화 등의 발음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따라하기 어려울 때도 많다. 나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원어민의 발성 소리를 귀와 입에 익히게 되면 입에서 우리말 하듯이 영어가 튀어나오게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마다 발음이 다르고,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의 약 1/3은 사전의 발음표기와 다르게 발음하고 있다. 한글로 발음표기를 한다면 누구나 일정하게 발음한다는 장점이 있다. 언젠가는 ‘한글로 영어 말하기가 글로벌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한국어로 영문장 만들기에 익숙해지면, 강세와 맬로디를 살려 한글로 영어 말하기가 편해진다. 품위 있는 말은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들 표현 또한 잘 익혀서 수준 높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김봉구 고려대 졸업, 미국 미주리대학교 자원경제학 박사 계간 에세이문예 신인상 수필로 등단,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고려대 학생처장,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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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1
  • 2024년 부산수필문학상 작품상 수필가 김연화 박사 수상
    부산수필문학협회(회장 김용식)는 2024년 9월 24일 부산수필문학상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권대근 교수, 심사위원 송명화 교수, 김용식 수필가)를 열고, 2024년도 부산수필문학상 작품상 수상자로 김연화 수필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오후 5시 아이온뷔페(서면)에서 거행된다. 김연화 수필가(미학박사, 다스림부산 동인) 김연화 수필가는 부산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해오다가 교장으로 명예퇴임하였다. 계간 에세이문예 수필로 등단하여,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부산수필문학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수필집 <일곱 개 뜬 달>을 펴냈고, 에세이문예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다스림부산 동인으로 활동하며, 수필비평, 한국무용, 춤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권대근 교수(심사위원장)는 작품상 심사평에서 “수많은 문학, 연극, 음악, 오페라, 미술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약자들이었다. 가장 화려해 보이는 장르인 오페라만 봐도, <나비 부인>의 초초상은 소녀 가장,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는 매춘부, <카르멘>의 주인공은 집시, <리골레토>의 주인공은 장애인이다. 이처럼 예술 작품 속 주인공들은 대부분 사회의 약자들, 즉 소외된 자들이다. 수필 <흑조>에서 김연화는 성 소수자인 동성애자들의 삶을 살펴본다. 그리고 지금까지 가졌던 자신의 편견을 교정한다. “써니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그냥 써니는 있는 그대로 이해되어야 함을. 무지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은 틀렸다. 그때는 맞다고 배웠지만, 지금은 틀렸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작품상 수상작인 <흑조>는 사사로운 욕심에 함몰되었던 우리에게 세계를 열어 주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진리를 드러낸다. 우리를 불편하고 아프게 하는 것, 그것이 진짜 문학이다. 문학이 주는 고통을 견뎌 낼 때, 비로소 내 속에서 진정한 문학이 된다. 카프카의 말처럼, 진정한 예술은 “사람들의 얼어붙은 내면의 얼음을 깨는 도끼 같은 것”이다. 문학이 슬퍼할 때, 문학이 진정으로 눈물 흘릴 때, 비로소 우리는 지고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김연화 수필의 메시지이고, 그런 수필이야말로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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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7
  • 신춘문예 출신 작가 송명화의 본격수필(13)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송명화(문학언어치료학박사, 수필가) 샤갈의 그림 <도시 위에서>를 보다가 서글퍼졌다. 그가 사랑하는 아내 벨라를 안고 비테프스크 하늘을 날고 있다. 따스하고 환상적인 색채를 입은 고향 마을이 그들의 꿈을 받치는 배경이 된다. 만인의 사랑 속에 벨라는 백 년이 넘도록 행복하게 하늘을 날고 있건만 내게 눈인사를 보내던 단발머리 소녀는 며칠 전 추락하고 말았다. 일요일 아침, 연타하는 초인종 소리에 긴장하였다. “식구들 집에 다 있어요?” 숫제 울상인 반장 아주머니와 함께 앞뜰로 내달았다. 노란 금줄 앞에서 경찰이 막아섰다. 출근길에 가끔 보던 한 여자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푹 주저앉았다. 웅성거리던 주민들은 잠시 그녀를 외면했지만 이내 잔디밭에 덮인 하얀 천을 기웃거렸다. 경찰관이 주민들에게 손을 저었다. 하릴없이 집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은 창밖을 떠돌았다. 지옥을 본 게 아닌가. 진정해 보려고 뒤창을 열었다. 봄꽃이 만발한 공원에는 사람들이 한가롭게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갑자기 냉기가 온몸을 훑었다. 열린 앞창과 뒤창으로 바람이 흐르고 있었다. 거실 한가운데 서서 이쪽저쪽을 번갈아 보았다. 지옥과 천국, 그 가운데에 가공할 높이로 아파트가 버티고 있구나! 송명화(문학언어치료학박사, 수필가, 문학평론가) 옥상 바닥은 민낯이었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건만 오늘 보니 회색은 참으로 무심한 색이 아닌가. 지저분한 물때 자국이 칙칙한 얼룩을 그린 시멘트 바닥은 누구에게나 표정이 없다. 작은 벤치라도, 화분 몇 개라도 있었다면 그 애가 잠시 머무르며 생각을 가다듬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몰려드는 햇빛에 잠시 눈을 감는다. 덤벼드는 현기증을 살아있음의 증거라 기꺼워해야 할까. 소녀가 서 있었던 자리는 어디쯤일까. 옥상 문을 여는 소녀의 손이 떨린다. 덜컹 문이 열리고 휑한 바람 한 줄기가 음모를 숨긴다. 파르스름한 정맥이 비치는 하얀 손이 도어를 꼭 잠근다. 황량한 공간 한가운데서 소녀도 어지러워 이마를 짚었을까. 집으로 내려가는 층계 쪽을 잠시 돌아보았겠지. 그리고 휘청 몸을 날린다. 그랬을까. 공원에는 오늘도 그날처럼 삶의 노래가 한창이다. 사람들이 느긋하게 산책을 한다. 자전거 바퀴가 경쾌하게 구르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공중을 난다. 찬란한 햇빛 아래 하천이 흐르고 청둥오리 가족들이 깃털을 다듬는다. 대나무 숲이 내는 휘파람 소리 위에 수양버들이 멋들어진 춤사위를 자랑한다. 멀리서 보아도 운동기구를 타는 사람들의 동작은 힘이 넘친다. 애견들이 뛰놀고 물고기가 첨벙거리는 물가에는 휴식과 낭만이, 여유와 시상이 휴일을 온전하게 즐기고 있다. 또 다른 세상이다. 고층아파트의 옥상에 서면 마음이 이상해진다. 내가 왜 여기 있지 하는 의문이 드는데 아마도 시골 출신이라 그런 것 같다. 내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풍광이 그리 아름답던 해운대는 이제 마천루의 전시장이 되었다. 해변을 가려버린 고층 건물들 때문에 그 멋진 바다를 그들만 향유한다. 건물들 사이에 서면 고개를 들어야 하늘이 보인다. 목 죄인 것처럼 조각난 하늘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고층은 아무래도 불안과 통하지 싶다. 경쟁에서 이긴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곳, 가서도 군중 속의 빈곤이, 대중 속의 열등을 늘 체크하게 되는 삶이 기다리는 곳이라 정의하면 사람들은 너무 나갔다고 할까. 내가 내 세상의 주인이 되는 길은 그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소녀는 아직은 보살핌이 필요한 꽃봉오리였고, 너무 많은 짐을 지기엔 힘이 딸리는 미성년이었다. 어울려 사는 세상, 허리를 붙잡아줄 누군가가 있었다면 소녀가 홀로 옥상을 찾지는 않았으련만. 키 큰 벚나무들이 보초를 서지만 소녀가 누웠던 자리엔 묵힌 침묵만 무겁기 그지없다. 그곳을 덮었던 하얀 천을 기억에서 치우는 데는 오랜 시일이 걸릴 듯하다. 그 애의 아픔은 무엇이었을까. 대학입시라는 종착역만 보고 쉼 없이 달려야 하는 힘든 생활 때문이었는지, 일등만 가치를 지닌 것이라 종용하는 어른들 때문인지, 옥죄던 친구들의 험한 눈빛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보상받을 수 없는 마음의 그림자 때문이었는지 궁금하다. 이웃들은 모두 입을 닫았다. 소녀의 이야기는 아는 체 해서는 안 되는 금기가 되었다. 날마다 해는 뜨고 밤은 내린다. 그 애 엄마의 창백한 얼굴을 덮어가는 기미를 보는 날은 마음이 무지근하다. 다시 뒤뜰 너머 공원을 본다. 샤갈이 그린 꿈의 세계에서 보던 아름다운 마을이다. 소녀가 이 세계를 선택해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경쟁과 아우성만 가득한 인공의 그늘에서 소녀가 볼 수 있었던 건 건물 사이에 끼어 낑낑대는 손바닥만 한 하늘이었을 게다. 아름다운 자연의 향연이 소녀의 마음에서 그늘을 벗겨내 줄 수도 있었으련만. “얘야, 살아있으되 산목숨이 아닌 사람, 삶이 가혹한 숙제가 되어버린 사람은 어쩌면 좋겠니. 너와 가끔 인사를 나눈 나조차 지금 오월의 행복한 공원을 내려다보는 것이 미안하구나.” 안쓰러운 내 독백이 그 애에게 닿을까. “로꾸거 로꾸거 말해 말”, “자꾸만 꿈만 꾸자” 그 애가 좋아했을 법한 아이돌의 히트곡처럼 세상만사 정답은 없는 것이건만 그 애의 선택은 직진이었다. 질러대는 노래가사에 숨은 깊은 뜻을 알아챘더라면 결말은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둔한 이들의 막힌 귀가 뚫리고, 미욱한 어른들의 어두운 눈이 밝아질 수 있도록 아우성을 쳤더라면 어른들은 그 애의 허리를 꽉 잡아줄 수 있었을 텐데. 소녀가 삶에 쫓겨 선택한 세상은 모호한 미지의 세상이었다. 하지만 그 애가 원하던 세상은 뒤뜰 너머 밝음의 세상, 샤갈이 표현한 사랑으로 가득 찬 세상이 아니었을까. ‘살자’로 거꾸로 읽어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소녀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날개만 있다면 높이 날아올라 이 견고한 마천루의 옥상을 넘어서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송명화 에세이문예 창간시부터 지금까지 20년간 주간을 맡아오면서 부산교육대학교 대학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창작론 강의를 하고 있는 송명화 수필가는 <전남일보> 신춘문예 당선되고, 에세이문예 평론가로 등단하여 수필과 평론을 쓰면서 인지도를 넓여왔다. 저서로는 수필집 '순장소녀',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등 5권, 이론서 ‘본격수필 창작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 제1회 김만중문학상 수필 부문 수상자이고, 한국에세이평론상, 풀꽃수필문학상, 부산펜문학상, 부산수필문학상, 연암박지원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기자신문에 본격수필을 연재하고 있으며, 23년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르코 창작지원금(발간지원) 1000만원 수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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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7
  • 국제펜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부회장 이도연 시인, 한-베트남 앤솔로지 시 3편 발표
    한-베트남 문인들의 우정을 담은 ‘한-베트남 앤솔로지’ Lotus in the Land of the Calm Morning(고요한 아침 나라의 연꽃)에 ‘수국’ ‘그 자리에’ ‘능수매화’ 3편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무더운 여름 햇볕이 수국의 풍성한 아름다움에 반해 더위도 잠시 잊은 채 해마다 피는 청춘의 수국열차에 몸을 싣고 간다’는 시 ‘수국’은 한국 서정시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도연 시인은 진주 출신으로 부산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 <문화와문학타임>으로 등단하였다. 현재는 사)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부회장, 부산동래차밭골문화원 회장, 이어도문학회 부회장, 한국세계문학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희망으로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인생길> <꽃비 쏟아지는 날> 등이 있다. 2022년 부산펜문학상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도연 시인(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부회장)의 시는 일상의 비범함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대상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해서 세상살이에 바쁜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사람들이 아프고 시린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용기와 지혜를 갖도록 꿈과 희망을 시에 담아 전해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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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6
  • 다스림부산동인회 문학세미나 개최, 권대근 교수 김연화 수필 '흑조'에 대하여 합평
    [대한기자신문 이산 대기자] 문학연구단체인 다스림부산동인회(회장 김정애 자문위원 송명화 사무국장 장정애)가 2024년 10월 7일 문학세미나를 에세이문예사 세미나실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개최했다. 다스림부산 동인을 비롯하여 한국본격문학가협회 회원, 부산교대문학회 회원들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연화 수필가가 세계여행을 통해서 알게 된 성소수자의 문제를 수필로 쓴 <흑조>를 발표하여 큰 주목을 끌었다. 권대근 지도교수는 김연화 수필에 대해 말하면서, “사회에서 소외된 소수자들이 생산하는 문학, 또는 그들을 위하여 창작한 문학을 소수자문학이라 한다. 여기에서 소수자는 수적인 측면이 아니라 사회적 권력 관계를 기준으로 규정되는 개념이다. 김연화의 <흑조>는 성소수자 문학 또한 성적 정체성의 다양성을 반영하며, 성이 더 이상 하나의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개인적이고 유동적인 정체성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어 눈길을 끈다. 문학 속 성의 표현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변모해왔다. 고대와 중세에는 신화나 종교적 상징을 통해 성이 다뤄졌고, 르네상스와 근대에는 성적 욕망과 사회적 억압의 갈등을 표현하는 중요한 주제로 자리 잡았다. 현대에 들어서는 성적 자유와 정체성의 다양성이 더욱 강조되며, 성은 더 이상 금기시되는 주제가 아닌,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관계를 탐구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문학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성과 문학의 역사는 곧 인간의 욕망, 갈등, 그리고 자기 정체성에 대한 탐구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을 통해 우리는 성에 대한 사회적 규범과 억압을 넘어,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한국문학이 역사와 기억을 마주하는 방식은 계속 변화해왔다. 민주화 이후에는 은폐된 국가 폭력의 고발이 주를 이었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가부장제와 사회적 정상성에 의해 배제된 이들의 과거와 마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성화된 역사 서사가 가렸던 여성 서사의 역사적 계보를 복원하고, 증언과 기억의 의미가 무엇인지 날카롭게 질문한다. 전통적 서사 형식을 변주하며 사물의 시선이나 읽기 작업의 형태로 재현하기도 한다. 이 변화는 목소리를 빼앗긴 소수자의 역사를 되찾으려는 노력들이다. 김연화의 ‘흑조’는 이성애자들과는 달리 동성애자들로 일부일처제 사회에서 위험에 몸을 떨며 영원히 성장하지 못하는 족속으로 받아들여지는 성소수자의 삶을 다루고 있는 수필이다. 이 수필은 전통사회에서 강조하던 길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시대의 길을 찾지 못한 채 혼돈 속에 있는 성소수자들의 삶을 잘 묘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 평가했다. 이어서 권대근 교수는 문학은 주변부 타자의 담론이라는 들뢰즈의 문학론을 말하면서, “우리를 불편하고 아프게 하는 것, 그것이 진짜 문학이다. 문학이 주는 고통을 견뎌 낼 때, 비로소 내 속에서 진정한 문학이 된다. 카프카의 말처럼, 진정한 예술은 사람들의 얼어붙은 내면의 얼음을 깨는 도끼 같은 것이다. 문학이 슬퍼할 때, 문학이 진정으로 눈물 흘릴 때, 비로소 우리는 지고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김연화 수필의 메시지이고, 그런 수필이야말로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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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6
  • 전 세계 천만 관객을 울린 감동 드라마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오늘(9일) 전국 개봉! 감동 가득 리뷰 공개
    [대한기자신문 박현수 기자] 오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감동 드라마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들의 감동 가득 리뷰를 공개했다.[수입: ㈜엔케이컨텐츠│배급: ㈜디스테이션│감독: 팟 부니티팻│출연: 빌킨 푸티퐁 아싸라타나쿨, 우샤 세암쿰] 오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감동 드라마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 부산국제영화제 눈물X감동X웃음 리뷰를 공개했다.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게임 폐인이었던 ‘엠’이 할머니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할머니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는 가족 드라마. 태국을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역대 태국 영화 스코어 기록 경신을 하며 관객들에게 가족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미 제23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2024 캄보디아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되어 전 회차 초고속 매진이 됐다. 세계적인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전문가 평점) 100%와 팝콘 지수(관객 평점) 97%를 기록했고, “삶에 대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묘사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도 전에 가족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 (영화 평론가 Simon Abrams, rogerebert. com), “의미 있는 작은 순간들이 모여 큰 임팩트를 주는 영화”(Mike McGranaghan, Aisle Seat) 등의 극찬을 받으며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오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먼저 만나본 선관람객들의 눈물 X 감동 X 웃음 가득 리뷰를 공개했다. 먼저, “할머니와 손자, 가족의 소중함. 대단히 익숙한 맛,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마치 기본에 충실한 불 맛 가득한 제육볶음”(왓챠피디아, 휴*),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과 애정을 탁월하게 묘사한다”(왓챠피디아, Geo**), “가족, 그 흔하고 아픈 관계 속 이러한 사랑이 있어 여전히 아름답구나”(왓챠피디아, 티후****) 등의 리뷰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에 담긴 사랑에 대한 메시지에 대한 감동이 가득 담겼다. 태국과 전 세계 7개국 천만 관객을 넘어 한국 관객에게까지 가족의 소중함이 통했음을 증명한다. 이어서 “나 분명히 확신의 T 80퍼센트인데도 중간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서 입 막고 질질 울음”(X, gentle***), “진짜 울다가 웃다가 완전 엉덩이에 털 나는 영화…”(X, pota***), “이 영화를 영화제에서 만나려고 부산에 온 거야.. 담백하고 솔직한 신파”(왓챠피디아, s**), “아무것도 안 했는데 눈물이 줄줄 나네”(왓챠피디아, 돔*)라는 리뷰 역시 오늘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감동 드라마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부산국제영화제 선관람객들의 눈물 X 감동 X 웃음 리뷰를 공개한 감동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바로 오늘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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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9

스포츠 검색결과

  • 전라남도의회,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한기자신문 조성권 기자]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10월 17일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공공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SNS 홍보 분야 국내 최고권위의 상이다. 이 상은 전국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SNS 소통역량을 평가해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는 14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해 어느 해 보다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라남도의회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 4개의 공식 SNS 채널을 지난해 2월 개설하여 운영하는 만 1년 남짓 된 그야말로 ‘SNS 신생아’다.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제작한 숏폼이 2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도민 눈높이에 맞춘 친숙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여 도민과 폭넓게 소통하려 노력한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공공 홍보의 틀에서 벗어나 의원과 직원이 직접 출연하여 도민에게 친숙한 ‘예능 패러디, ‘댄스 챌린지’, ‘밈’ 등을 활용하여 의회 소식, 정책 소개, 전남의 볼거리․먹거리 등을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로 표현하며 양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이번 수상은 전라남도의회가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앞서가는 SNS 제작을 통해 의정홍보를 강화하고 도민들이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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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김용태, 광주 현장 국정감사서 농산어촌 유학, 탄소중립교육 확대 강조
    [대한기자신문 조은지 기자] m 광주교육청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 교육위원회 현장 국정감사에서 김용태 국회의원(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은 탄소중립교육 확대, 농산어촌 유학사업 내실화, 학교폭력 예방 등의 내용을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m 10월 17일(목), 광주·전북·전남·제주교육청과 전북‧전남‧제주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김용태 국회의원은 지역 주요 현안을 언급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m 김용태 국회의원은 전남교육청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작은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 유학사업‘에 대해 “단순히 농촌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닌, 농촌의 가치를 스스로 재발견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해야 한다”라며 정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m 또한, 2023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근거해 전남 지역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언급하며, 지역 소멸과도 연관 있는 만큼 교육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했다. m 이어서 전북교육청을 대상으로는 ‘2024년 탄소중립 기본교육 시행계획’을 전국 최초로 마련한 점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탄소중립교육이 기존 환경교육과 별다른 차이가 없고, 전북교육청의 2025년 10대 핵심과제에 탄소중립 교육이 빠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후 문제가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기후위기를 극복할 능동적 주체임을 일깨울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 제주교육청에 대해서는 제주의 국제학교가 '초·중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 적용을 받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국제학교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m 국정감사에 앞서 김용태 국회의원은 지난 8월 23일에 제주도 내 국제학교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폭력예방법'과 '제주특별법'개정안 2건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m 전북대학교를 대상으로는 지난 7월 28일 발생한 해킹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피해 복구 및 보상 등의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부의 ‘정보보안 기본지침’ 규정과 2차 인증 권고에도 불구하고 해킹 사고 발생 이후 뒤늦게 대처한 점을 강도높게 질타했다. m 게다가 전북대학교가 2023년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최하위로 4년 연속 4등급을 받은 가운데 올해에도 교수 채용 과정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m 이 외에도 모든 교육청을 대상으로 AI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에 따른 디바이스 보급 현황을 점검하며 학교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각 교육청의 관심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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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10-18
  • 허종식 “인천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5년간 36곳 … 서구 등 북부권서 55%”
    [대한기자신문 김도희 기자] 최근 5년간 인천지역에서 가짜석유 등 불법판매로 적발된 주유소가 36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구, 강화, 계양 등 북부권에 있는 주유소들이 주로 적발됐고,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인천 주유소 불법유통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가짜석유, 품질부적합, 정량미달 판매 등 불법유통으로 적발된 주유소가 36곳으로 집계됐다. 군·구별로는 ▲서구 10곳 ▲강화군 6곳 ▲계양구 4곳 ▲중구 4곳 ▲남동구 3곳 ▲미추홀구 3곳 ▲동구 2곳 ▲부평구 2곳 ▲옹진군 2곳 순이었고, 연수구는 한 곳도 없었다. 서구, 강화, 계양 등 북부권에서만 20곳의 주유소가 적발됐다.'표1 참조' 적발 항목 중 ‘품질부적합’이 24곳의 주유소로, 전체 66.6%를 차지했다. 휘발유의 증기압 기준을 맞추지 못하거나, 물이나 침전물이 섞인 경우 ‘품질부적합’에 해당하는데, 주유 후 계기판 경고등이 켜지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휘발유에 다른 등급의 휘발유 또는 경유 등을 혼합해 제조·보관·판매하는 ‘가짜석유’의 경우 9건(25%)에 달했다. 강화군 내 주유소 4곳이 적발됐는데, 이중 A주유소(SK에너지)는 2021년과 2023년 등 두 차례나 경유에 등유를 혼합한 가짜석유를 보관‧판매하다 적발, 1,50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잇따라 받았다. 계양구에 있는 주유소도 3곳이 적발된 가운데, 이중 B주유소(HD현대오일뱅크)가 두 차례 처분을 받았다. 2021년 경유에 다른 제품을 혼합한 데 이어(사업정지 3개월 처분) 2022년엔 가짜석유를 판매하기 위해 이중배관을 설치한 사실도 드러나, 등록취소 및 고발조치됐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 상표를 단 주유소가 15곳으로 적발 건수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급계약사별 적발률을 보면, HD현대오일뱅크가 76개의 주유소 중 12곳(15.8%)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기업 공급사들의 관리체계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HD현대오일뱅크와 비슷한 수준인 74개 주유소와 계약한 GS칼텍스의 적발 건수는 6개(8.1%)였다. 한편, 인천에 등록된 주유소는 모두 323개인데 반해 단속 인원은 13명에 불과해 1인당 24.8개의 주유소를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허종식 의원은 “가짜석유 판매는 차량 결함을 발생시킬 수 있고,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범죄에 해당한다”며 “단속과 처벌도 중요하지만 주유소 사업자, 대기업 공급사들도 가짜석유 유통 근절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
    • 정치
    2024-10-16
  • 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서울시장 및 서울지역 대학과 함께 라이즈 등 교육정책 논의
    [대한기자신문 이동기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월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33회 서울총장포럼(회장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에 참석하여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총장포럼 회원교 및 비회원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제33회 서울총장포럼의 일환인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년 전국 시행을 앞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를 준비하는 서울시의 기본계획 수립상황과, 라이즈를 포함한 고등교육정책 전반 등에 대하여 참석자들 간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시와 대학들이 긴밀히 협력하며 자율적인 혁신을 추진할 때, 우수한 역량과 성장 잠재력에 힘입어 세계 유수의 도시·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교육부는 서울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라는 라이즈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지역과 대학이 라이즈의 성공을 위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 스포츠
    2024-10-11
  • 이기헌 의원, 국가유산청에 동두천 성병관리소 ‘문화유산 임시 지정’촉구
    [대한기자신문 김도희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은 10일 열린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동두천시의 성병관리소 철거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가유산청에 해당 시설을 문화유산으로 임시 지정할 것을 긴급히 요구했다. 동두천 성병관리소는 미군과 한국정부가 미군 기지촌 여성들의 성병을 관리하면서 성병 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여성을 강제로 수용한 시설로, 1973년부터 1990년대까지 운영하다 96년 완전 폐쇄된 후 지금껏 방치되고 있다. 동두천시가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성병관리소부지를 매입, 철거 계획을 밝힌 후 일부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는 철거 저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날 국감에서 이기헌 의원은 “동두천 성병관리소는 미군 기지촌 여성들이 겪었던 국가폭력의 상징적인 장소”라며, “전국에 40개 넘게 있었던 성병관리소들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시설로, 국가적 유산으로서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에게 문화유산 임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문화유산 임시 지정 6개월 이후 지자체가 동의하지 않으면 지정이 취소된다”며 향후 동두천시와 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헌 의원은 동두천 성병관리소를 철거 문제를 두고 “한국 근현대사의 불편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 폭력에 대한 반성과 교훈을 얻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 성병관리소 철거를 철회하고, 피해자 보상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5만 명 이상의 국민이 동의하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회부됐다.
    • 뉴스
    • 정치
    2024-10-11
  • 세종시 해밀중학교, 말레이시아서 해외 방문 교류 프로그램 운영
    [대한기자신문 조은지 기자] 해밀중학교는 국제교류 협력 학교 해외 방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하여 해외 학교와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감 및 영어 교사 2명과 학생 10명이 참가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안목을 넓혀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류 일정은 ▲SKBBM 초등학교 방문 ▲말레이시아 대표 대학인 PUTRA 대학교 투어 ▲썬웨이 국제학교 방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류 학교에 방문하여 한국문화 소개, 한국-말레이시아 전통 민요 연주(한국 민요 아리랑, 말레이시아 민요 라사사양), 학교 투어와 수업 참관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교육 시스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학교 방문 이외에도 학생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과 국립박물관 방문 등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양한 국제적 경험을 쌓고, 글로벌 사회에서의 리더십과 국제적 안목을 함양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이번 프로그램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경영 교장은 “이번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교육 및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양국 간의 우호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해밀중은 학생들에게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하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
    2024-10-10
  • 제17회 파리패럴림픽 강원 선수단 환영식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단식 개최
    [대한기자신문 이은습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10월 8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17회 파리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한 강원 선수단의 환영식과 오는 10월 25일부터 개최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단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오성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한 100여 명의 임원 및 선수들이 참석했다. 방정기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제17회 패럴림픽대회 참가 결과를 보고한 후, 선수단 포상금 수여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보고 및 선수단 선서가 진행됐다. 강원 선수단은 제17회 파리패럴림픽대회에서 보치아와 사격 2개 종목에 총 5명이 참가했다. 보치아 종목에서는 정호원 선수와 김승겸 코치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여 한국 보치아 10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사격 종목에서는 박진호 선수가 금메달 2개를 획득하여 대한민국 유일의 2관왕에 등극했다.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파리패럴림픽에 강원선수단이 5명이 출전해 금메달을 3개를 획득한 것은 대한민국이 획득한 금메달의 절반에 해당한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한, “지난 캐나다 출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전지훈련 중인 도 소속 파라아이스 하키팀과 캐나다팀의 친선경기에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앞으로 도에서는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도내 장애인 도지사배 대회에 우승상금을 마련하고, 내년 개최되는 도민체전부터는 장애인 체전을 먼저 개최할 계획”임을 밝히며,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제17회 파리패럴림픽대회의 감동을 이어 오는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강원 선수단은 21개 종목, 총 486명(선수 279, 임원 및 보호자 207)이 참가할 예정이다.
    • 스포츠
    2024-10-08
  • 전라남도, 12~13일 영암서 국제 드론레이싱 ‘코리아 DFL 2024’
    [대한기자신문 박지예 기자] 전라남도는 국내 최초 국제규격 자동차경주장(서킷)에서 열리는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인 ‘영암 코리아 DFL 2024’를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트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중 ‘드론레저 국제경기 개최’ 분야에 전남도, 영암군, (사)한국드론기업연합회 공동 참여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 첫 대회로, 지난 7월 기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참여 선수 모집, 기체 테스트 및 출범식을 거쳐 지난 3일 시즌 예선이 펼쳐졌다. 오는 12 부터 13일 시즌 본선 및 결선 경기가 치러진다. 프로리그, 세미프로리그, 자유리그로 구분해 진행되며, 총 24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해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대회와 달리 ‘피트스탑’ 규정과 발광 다이오드(LED) 불빛을 활용한 야간 경기로 진행돼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대회 공식 행사는 개막식, 축하공연(안성훈·정다경·박미경), 이(e)-드론 레이싱, 드론 체험전,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정부의 ‘드론 레저산업 글로벌 육성방안’ 정책 방향에 맞춰 이-드론 스포츠 기반과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드론센터·항공센터 등 우수한 항공 기반을 바탕으로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 자세한 사항은 ‘영암 코리아 DFL 2024’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와 함께 대한민국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4 전남GT(그랜드 투어링)’가 본 행사장에서 함께 개최되며,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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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8
  • 서울시의회 김춘곤 의원, 오만·이란·키르기스스탄 3국 웰니스단체 의료관광 관련 회담 나눠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과 서울 웰니스 정책연구 포럼 대표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이 오만·이란·키르기스스탄 3개국의 웰니스산업 관련 단체의 대표자들과 만나 회담을 나눴다. 이번에 회담을 나눈 곳은 오만과 이란, 키르기스스탄 3개국의 웰니스산업 단체로써 소속원으로는 병원과 제약회사 CEO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란의 웰니스 단체 대표는 한국과 이란이 70년대부터 긴 교류를 갖고 있음을 강조하며, 화장품 쪽과 한국의 의료장비에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의료관광을 언급하며 점점 많은 인원이 의료를 목적으로 관광을 오고 있다며 이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만 측 웰니스 단체 대표 또한 한국의 피부과 시설이 잘되어있다며 한국 이름을 딴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할 정도로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의료관광에 대한 부분 또한 언급하며 피부클리닉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키르기스스탄의 웰니스 단체 대표 또한, 한국엔 좋은 의료장비들이 너무나 많다며 이를 본국으로 수입하는 것과 장기대여하는 부분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3개국의 웰니스 단체 대표는 “서로의 국가에 상호방문을 통해서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하길 바란다”며 “추후, 서울 웰니스 정책연구 포럼과 함께 국제포럼을 열어 뜻깊은 자리를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3개국의 웰니스 단체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국의 의료기술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대표들과 회담 내용처럼 한국으로의 의료관광과 의료기기의 대여·수출이 활발해지도록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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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7
  • 부산기계공고 졸업생 윤도인, 국제기능올림픽 적층제조 금메달 수상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은 지난 9월 10일부터 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정밀기계과 53회 졸업생 윤도인 선수가 적층제조 분야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세계 각국의 만 17세부터 22세 청년들이 기능을 겨루는 대회로 격년제로 열린다. 47회 대회에 한국은 49개 직종에 57명의 국가대표가 출전했다. 윤도인 선수가 출전한 적층제조 분야는 이번 대회 한국이 첫 출전한 종목이다. 이 종목은 자체 신기술도 많은 데다 시스템이 복잡해 각종 장비와 기술의 특성을 파악하고 대회 요구사항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외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해외 선수들에게 연락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금메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도인 선수는 “혼자서는 절대 이뤄내지 못했을 결과다”라며 “이번 금메달은 주변의 많은 응원과 고등학교 은사님, 기업체의 지원, 삼성의 기능올림픽 지원이 만들어낸 모두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원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장은 “이번 윤도인 선수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국내 대회와 적층제조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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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2

지역뉴스 검색결과

  • 가을밤의 음악 속으로, 강릉시향 '2024 가곡의 밤'
    [대한기자신문 박현수 기자] 강릉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19시 30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2024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이명주, 메조소프라노 이단비, 테너 국윤종,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이 협연에 나서 자리를 더욱 빛내 줄 예정이다. 찬 바람이 가득해진 가을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멜로디가 가득한 곡들로 관객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어 공연장을 따뜻하게 만들고, 한국 가곡의 고유한 매력에 아름다운 선율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입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그대있음에, ▲명태, ▲달밤, ▲산촌, ▲뱃노래, ▲비목, ▲그리운 금강산, ▲고향의 노래, ▲남촌, ▲진달래꽃, ▲저 구름 흘러가는 곳,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눈을 감으면 마치 시 속 풍경에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질 가곡들로 구성했다. 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따뜻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기에 가족, 친구와 함께 오셔서 감미로운 선율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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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영주 소백산생태탐방원, ‘주한프랑스대사관’ 초청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운영
    [대한기자신문 김미리 기자] 경북 영주시와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주한프랑스대사관을 초청해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관광, 대표 특산물 음식 만들기 체험, 역사 문화 탐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매년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개별 외국인 관광객 대상 특화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대한민국 10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주한프랑스대사관 직원들도 소백산의 아름다운 능선 산행과 생태관광 체험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부대사 Jadot Bertrand는 “평소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국립공원이 주관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직원들이 한국의 역사문화와 영주시의 다양한 관광 명소에 대해 더 알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의 대표 웰니스 관광지인 소백산생태탐방원과 국립산림치유원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영주의 웰니스 관광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자연 속 치유활동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4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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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2024-10-21
  • 전통탈춤과 창작연희 한자리에서‘제27회 진주탈춤한마당’
    [대한기자신문 조은지 기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주 평거야외무대와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7회 진주탈춤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진주탈춤한마당은 한국의 전통 탈춤과 창작 기반의 연희 형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축제로, 특히 경남 지역의 문화자산인 진주오광대 탈놀이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는 탈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전통 예술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탈춤한마당은 우리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축제이자, 진주시가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의장도시로서 세계 속에 진주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진주탈춤한마당이 국내외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과 고성오광대, 경상남도무형유산 진주오광대를 비롯해 멕시코와 태국의 민속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국내외의 전통 탈춤 공연이 펼쳐져 진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관람객들은 탈 만들기, 탈 탁본 찍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전통 예술을 몸소 느낄 수 있었으며, 진주 시민 춤 한마당에서는 길놀이 난장, 플래시몹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탈춤한마당은 한국 최초의 탈춤 축제로, 1996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진주의 대표적인 전통 예술 행사로 성장해왔다. 2021년부터는 경상남도 지역대표예술제로 선정되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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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4-10-21
  • 서산시, '10월의 하늘' 과학자 재능기부 특강 개최
    [대한기자신문 양세희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해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10월의 하늘’ 공모에 선정돼 26일 오후 2시 권위 있는 과학자의 재능기부 특강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10월의 하늘은 매년 1회 전국 50개 도서관을 선정하고 각 분야의 권위 있는 과학자들의 재능기부로 과학을 주제로 한 특강을 제공한다. 시에서는 시립도서관과 대산도서관이 선정됐으며, 해당 사업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14시에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오늘의 과학자가 미래의 과학자에게 답하다’로 안주현·김향배 서울대학교 박사, 윤춘석 고려대학교 박사, 이수미 배재대학교 교수가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에서는 안주현, 김향배 박사가 각각 ‘어떤 생물을 연구할까요’와 ‘스마트폰에 숨어있는 과학’을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대산도서관에서는 윤춘석 박사, 이수미 교수가 각각 빛으로 보는 양자컴퓨터, 게임을 살아있게 만드는 마법-신기한 물리의 세계를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산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서산시립도서관에 전화로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10월의 하늘은 2003년 카이스트의 뇌과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정재승 교수가 서산시립도서관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전국 단위 행사가 된 사업이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서산시립도서관에서 시작된 사업이 오랜 시간을 거쳐 다시 한번 서산시에서 개최돼 기쁘다”라며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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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1
  • 전북, 노후 산업단지 대전환… 청년이 선호하는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노후된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선호하는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북의 산업단지가 미래 신성장산업의 발판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개선을 위해 2024년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9개 사업을 통해 총 3,23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등이 포함됐으며, 시군과 협력하여 대상지를 발굴했다. 특히, 전주제1·2일반산단은 2025년부터 전통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을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대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주제1일반산단은 6월에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후, TF팀을 구성해 산업부의 컨설팅을 거친 뒤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주제1·2일반산단은 신산업 혁신기지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한편, 청년문화센터 등 7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도 상반기에 선정되어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년문화센터는 전주제1일반산단과 익산국가산단에 건립되며,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은 물론 문화·편의시설을 제공해 청년 유입과 근로자 복지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남원광치농공단지, 김제순동일반산단, 진안연장농공단지 등에는 차량 중심의 도로 환경에 특화디자인을 적용하고, 근로자를 위한 쉼터 및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근로자 친화적인 도로 환경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진안연장농공단지에 있는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해 창업 및 중소기업들에게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신성장산업 육성과 청년 창업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노후 농공단지에도 별도 예산을 투입해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낡은 시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개선하고, 청년들이 기피하는 농공단지의 편의 및 복지시설을 확충하여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에는 도내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산업단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착공 후 20년이 지난 200만㎡ 이상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구조고도화계획을 통해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등 공모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도내 산업단지가 청년이 찾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2025년 산업단지 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도내 산업단지가 기업이 선호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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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전라남도의회,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한기자신문 조성권 기자]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10월 17일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공공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SNS 홍보 분야 국내 최고권위의 상이다. 이 상은 전국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SNS 소통역량을 평가해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는 14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해 어느 해 보다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라남도의회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 4개의 공식 SNS 채널을 지난해 2월 개설하여 운영하는 만 1년 남짓 된 그야말로 ‘SNS 신생아’다.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제작한 숏폼이 2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도민 눈높이에 맞춘 친숙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여 도민과 폭넓게 소통하려 노력한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공공 홍보의 틀에서 벗어나 의원과 직원이 직접 출연하여 도민에게 친숙한 ‘예능 패러디, ‘댄스 챌린지’, ‘밈’ 등을 활용하여 의회 소식, 정책 소개, 전남의 볼거리․먹거리 등을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로 표현하며 양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이번 수상은 전라남도의회가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앞서가는 SNS 제작을 통해 의정홍보를 강화하고 도민들이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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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 대한민국 3대 국제영화제에서 눈부신 성과 거둬
    [대한기자신문 이지훈 기자] 전주시가 제작을 지원한 영화들이 대한민국 3대 국제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영화의 도시 전주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시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후반작업을 지원하는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다수의 영화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영화 및 영상물 제작기술지원을 통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발굴·제작함으로써 전주 지역 영화 산업의 제작환경을 활성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작품들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현물 지원을 통해 후반제작(사운드 마스터링, 색보정, DCP 제작)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대한민국 3대 영화제인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영화의 도시다운 안목과 지원의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가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하며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의 성과를 알렸으며, 올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정재훈 감독의 ‘에스퍼의 빛’이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최근 막을 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조세영 감독의 ‘K-Number’가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관객상을, 송지서 감독의 ‘유림’이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서 선재상을 각각 수상하며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오는 11월 28일 개막하는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도 총 다섯 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체적으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유준상 감독의 ‘손으로’가 새로운 선택 부문에, 송지서 감독의 ‘유림’은 단편경쟁 부문에 선정돼 총 1505편 중 27편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편 경쟁부문에는 조세영 감독의 ‘K-Number’, 신인기 감독의 ‘비트메이커’, 정재훈 감독의 ‘에스퍼의 빛’이 포함돼 199편의 접수작 중 12편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후반제작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독립영화는 상업영화와는 차별화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접근을 통해 영화 산업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사회적 메시지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며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이러한 독립영화들이 더욱 완성도 높은 형태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와 색보정스튜디오의 전문기술 인력들과 함께 후반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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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경남도-기재부, 마산자유무역지역 수출기업 애로 밀착 청취
    [대한기자신문 이은습 기자] 경상남도는 17일 기획재정부와 함께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대상으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동준 기획재정부 부단장을 주재로, 자동차 부품, 산업기계 등을 수출하는 기업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자유무역관리원,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인증지원단,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청, KOTRA 경남지원단 등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주관으로 개최되는 '원스톱 수출 119'는 지방 생산현장을 방문하여 기업의 수출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해소하는 자리로 지원단을 중심으로 국가 및 지방산단 등을 순회 중이다. 기획재정부와 경상남도는 지난 5월 창원국가산업단지 방문에 이어, 8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고시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의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위하여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찾았다. 간담회에 앞서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은 이동식 에어컨, 제습기 등 생산 기업인 ㈜웰템을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방문 차담회에서 박정우 (사)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와 마산자유무역지역 토지 임대요율을 2025년부터 1% 적용 검토에 따른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현행(0.68%)대로 유지해 줄 것과 시설 노후화 등 입주기업 애로 해소 방안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해외인증획득 기간 장기 소요, 수출관련 서류 간소화 필요, 물류비 증가에 따른 자금 부담, 해외마케팅 참가 기회 부족 등 수출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중앙부처 및 경상남도를 비롯한 창원시,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등 수출 유관기관은 수출 바우처 지원서비스, 해외인증제도 및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제도 안내 등 주요 수출지원 내용을 설명했으며, 오늘 건의 된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정우 회장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에서 동시에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마련된 오늘 이 자리는 무척 고무적”이라면서, “간담회를 통해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수출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의 활성화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향후 정부와 지자체, 수출유관기관이 협업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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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10-18
  • [미리보는 한인비즈 ③]14개 시군 특산물로 만든 화합의 만찬, 세계한인 사로잡는다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정치와 경제에서 ‘만찬’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작용한다. 22일 전북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공식 환영 만찬도 전북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매개로 국제적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리 보는 환영 만찬을 통해 세계 경제인이 하나가 될 특별한 순간을 함께해본다. 이번 환영 만찬은 맛과 멋의 고장 전북의 정수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글로벌 CEO들과 국내 경제인, 도내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내 14개 시군의 특산품을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을 즐기고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별한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도는 음식 메뉴부터 세심하게 기획했다. 환영만찬 메뉴는 전북의 14개 시·군 특산품을 활용해 구성했다. 김부각과 떡갈비 등 대표적인 전통 음식과 함께 전주비빔밥이 만찬의 중심을 이룬다. 전북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전주비빔밥은 세계 경제인의 화합이라는 이번 대회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핵심 상징으로서 글로벌 협력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북 특산주인 머루와인과 청명주, 이강주 등 건배주와 함께 간단한 안주가 제공되고, 궁중 보양 김치와 삼색전 같은 서브 메뉴가 뒤따른다. 마무리로는 전통 후식인 약과와 식혜가 오른다. 이번 만찬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전북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기획됐다. 전북음식관광진흥원 김관수 원장, 청와대 오만찬 자문을 맡았던 정혜정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교수 등 도내 음식 전문가들이 직접 구성에 나섰다. 이들은 전북의 풍부한 식재료와 지역적 특색을 한데 모아 만찬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전주대학교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만찬 서빙을 맡아 경험을 쌓도록 도왔고, 캠퍼스에서 개최돼 청년들과 함께하는 이번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만찬뿐 아니라, 전북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줄 공연도 함께 마련됐다. 가야금 연주자 이예랑의 전통 음악 공연으로 시작해 유명가수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만찬에 참석하는 세계경제인들은 한복 명인인 주영희 대표가 제작한 두루마기를 착용해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인 ‘한비친구’들도 황이슬 디자이너가 고유 조끼인 ‘쾌자’를 활용해 제작한 의상을 입고 행사 진행을 도와 한국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환영 만찬이 한국문화의 본류인 전북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세계 각국에서 온 세계 경제인들이 고국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환영 만찬은 전북의 풍부한 문화와 음식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에게 전북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경제적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특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북의 정성이 담긴 만찬과 공연이 세계 한인 경제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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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아시아‧중동을 만나요, '살람서울 페스티벌' 22일 개최
    [대한기자신문 김미리 기자] 서울시가 아시아·중동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나누고자 10월 22일 15시에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살람서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살람서울 페스티벌’은 서울 시민에게는 아시아·중동 국가의 문화를 알리고 중동 관광객에게는 따뜻한 환대 분위기와 함께 한국 문화체험을 제공하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의 장으로서 작년부터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아‧중동 문화에 이해가 깊은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 두 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랍 의상, 해금 등 각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할랄·비건 인증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 ‘K-뷰티존’, 중동 11개국이 참여하는 ‘홍보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한자리에서 다채로운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체험존) 전통 악기부터 나에게 맞는 히잡 색깔 찾기, 아랍 전통의상, 윷놀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뷰티존) 엘솔레, 플루케, ㈜웰코스, 올차다, 부건코스메틱(주), 미소영, 오더마 주식회사, ㈜파켓 등 총 8개 업체에서 참가하는 뷰티존에서는 할랄·비건 인증을 받은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패션존) ‘살람 페스티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의상을 전시한다. (홍보존) 중동국가 홍보존에서는 총 11개 국가(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오만, 요르단, 이라크, 카타르, 쿠웨이트, 튀니지)가 참여하여 각국의 문화를 소개한다. (포토존) 잔디마당에는 서울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 애드벌룬과 함께 갖가지 식물로 장식한 플랜테리어(Planterior) 포토존이 마련된다. (푸드존) 케르반그룹, 남미플랜트랩, 풍심당과 푸드트럭 등이 참여하는 푸드존에서는 중동 디저트와 비건푸드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떡볶이, 어묵, 김치전 등 다양한 미식 체험이 세종로 공원에 마련된다. 18시 30분부터는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캘리그라피(이지은 작가) 축하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열린다. 김상한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하여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 및 각국 대사관이 참여하여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우리나라 전통의상 브랜드와 인도네시아 브랜드가 협업한 패션쇼가 열려 각국의 의상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먼저 한국적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의류를 선보이는 ‘아혼’ 브랜드 의상으로 패션쇼를 시작하며 이슬람 문화를 담은 모디스트 패션을 선보이는 인도네시아 브랜드 ‘DS.Modest’ 의상과 인도네시아 전통 패턴인 바틱을 활용하는 ‘Margaria’ 브랜드 의상이 선보여진다. 마지막으로 국내 브랜드 ‘리슬’, ‘모디스튜디오’와 인도네시아 브랜드 ‘DS.Modest’, ‘Margaria’ 협업으로 한국 전통 디자인과 히잡이 접목된 특별한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다. 패션쇼가 끝난 직후 19시 45분부터는 튀지니 ‘국립민속예술단’의 전통 공연부터 ‘하림밴드’, ‘MCND’의 K-POP 공연까지 열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 콘서트로 행사의 막을 내린다. (튀니지 국립민속예술단) 튀니지 산악 지역의 유목민들의 생생한 여정을 담은 베르베르인 전통춤과 함께 사막 모래의 애수를 담은 베두인 멜로디 공연이 펼쳐진다. (하림밴드) 아시아‧중동 악기를 사용하는 밴드의 음악과 아랍어로 노래하는 감미로운 하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MCND) 아시아·중동에서 선호하는 K-POP 5인조 아이돌 MCND(엠씨엔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아시아와 중동 각지에서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환대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살람서울 페스티벌’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누구나 편하고 즐겁게 서울을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매력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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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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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통화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마크 루터(Mark Rutte)」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통화 모두에 루터 사무총장의 취임(10. 1)을 축하하고, 한국과 NATO가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안보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이 그동안 러시아에 대규모의 살상무기를 지원해 온 것을 넘어 정예 병력을 보내기에 이르렀다면서, 최근 우리 정보당국이 북한 특수부대 1,500여 명이 러시아에 파병되어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러북의 무모한 군사적 밀착이 인태 지역과 대서양 지역 안보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음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러시아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NATO 및 NATO 회원국들과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함께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NATO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루터 사무총장은 보다 상세한 정보 공유를 위해 한국 정부가 NATO에 대표단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처하기 위해 한-우크라이나-NATO 간 방산 협력과 안보 대화를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정보 공유를 위한 대표단을 신속히 파견하고, 한-우크라이나-NATO 간 안보 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우리의 NATO 전장정보수집활용체계(BICES, Battlefield Information Collection and Exploitation System) 가입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돼 한국과 NATO가 실시간 소통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한 데 대해, 루터 사무총장은 속도감 있게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양측은 러시아의 민감 기술 이전 가능성을 비롯한 러북 간 불법 협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실효적인 공동 대응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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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 ‘덩샤오핑 평전’북콘서트
    [대한기지신문 이강문 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이 덩샤오핑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신간 '덩샤오핑 평전' 북콘서트가 지난 10일 오후 2시,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터에서 개최됐다. 이 책의 이창호 위원장은 한국 내 중국 전문가로 꼽히는 저자가 역사적 흥망성쇠를 통해 중국의 국가 권력이 확장해 온 비결을 분석하고, 대국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 또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을 분석해 온 중국 전문가로 알려져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1998년 이후부터 중국과 교류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경험을 쌓았으며, 중국의 문화 이념과 정치 체제, 일대일로 사업, 중국경제사회포럼, 아시아문명대화대회 등 경계(經界)를 넘어, 국제사회가 중국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질문한다. ‘덩샤오핑 평전' 저자는 “개관적인 이론과 분석 및 선명한 논리를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이 책을 통해 덩샤오핑에 관한 '통합적인 정보와 균형 잡힌 시각'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덩샤오핑 이론을 바탕으로 미래를 도모하는 중국의 현재를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에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축하 인사와 함께,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 권혁중 서울문화대학교 전 이사장, 박병식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회장, 강신성 세무사, 홍현표 대한명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최명호 교장(박사), 김대용 글로벌 이삭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리우한무 상무이사는"지난 8월 22일은 덩샤오핑 탄생 120주년, 의미가 있는 날에 '덩샤오핑 평전'의 출판 발행은 ‘덩샤오핑 이론’을 학습하고 연구하는 데 중요한 지침서를 제공해 주셨다."라고 하면서“샤오핑은 멀리 내다보고 세상사를 꿰뚫어 보고 한중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여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 발전과 한중 양국 국민의 복지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라고 축하 서신을 보내왔다. 이어 장영권 미래국가전략원 대표는 축사에서 "이창호 선생님은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덩샤오핑의 업적과 이념을 둘러싼 논쟁을 인정하면서도,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제시하고자 했다."라며 “이 책의 완성도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선종복 전 교육장은 “덩샤오핑 평전을 통해 그의 생애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라며 “덩샤오핑의 철학과 사상을 쉽게 이해함으로 보다 더 중국을 가깝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축하했다. 이날 김대유(전 경기대 교수)는 ‘내가 아는 덩샤오핑은 사회주의 확고한 이념 속에 인민을 온포(溫飽)하고, 진정한 사회주의 실현을 위해 힘쓴 인민의 영웅, 작은 거인으로서 거대한 중국을 호령한 중국의 위인중에 한 명이라 생각했다.”라며“이 책 또한 그의 위대한 업적을 나열했을 거라 추론했다. 하지만 이창호 저자는 덩샤오핑 평전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허구적인 자료를 배제했고, 이 책은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 독특했다.”라고 밝혔다. 또 최남건(전, 한국외대 교수) “지금 한중 관계가 전례 없이 교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정부는 한중 관계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한중 관계의 전반적인 현재 상황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어 상호 발전되기를 갈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서출판 북그루 담당자는“‘이창호의 덩샤오핑 평전 북콘서트’는 국민독서운동 전개의 일환이다.”라며 “이번 북콘서트를 통하여 전국적으로 ‘독서의 중요성’에 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덩샤오핑 평전> 저자인 이창호 박사(가운데)가 북콘서트에서 패널로 참여한 김대유 전 경기대 교수(오른쪽)와 최남건 전 한국외대 교수와 대담을 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기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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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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