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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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문학행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을 초청, 삶의 희열이 정박하는 수준 높은 작가의 정신세계와 문학세계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계간 에세이문예사가 마련했다. 제1회 공광규 시인을 시작으로 신춘문예 출신 작가 고두현 시인, 한국수필가협회 회장 권남희 수필가, 이병주국제문학상 수상자인 백시종 소설가에 이어 다섯 번째 초청자로 전남일보 신춘문예 출신 본격수필가 송명화 작가가 초대되어, 2시간 30분 동안 권대근 교수의 진행으로 문학과 인생을 이야기하고 청중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의 참스 연주가 있었으며, 김연화 수필가의 송명화 수필 낭독, 김종희 빈빈 대표의 축가 협찬으로 북토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5회 명사 초청 북토크콘서트가 18(화요일오후 2시 신동남권 문화예술의 중심을 표방하는 문화공간 빈빈에서 부산시민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문인들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 송명화 수필가를 초청하여 문학과 음악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진행되었다이날 행사장에는 부산의 원로문인인 김석규 시인양은순 시인이 참석하여 격려했으며, 24년도 천강문학상 수필 부문 대상 수상자도 경청하고 질의도 하였다부산문인협회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한국본격문학가협회부산수필문학협회다스림부산 동인회부산교대문학회문화와 문학타임문학회 등에서 많은 작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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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사 초청 북콘서트 진행자 권대근 교수가 초청작가 송명화와 대담을 이끌어 가고 있다.(에세이문예사 사진 제공)

 

이번 문학행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을 초청삶의 희열이 정박하는 수준 높은 작가의 정신세계와 문학세계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계간 에세이문예사가 마련했다1회 공광규 시인을 시작으로 신춘문예 출신 작가 고두현 시인한국수필가협회 회장 권남희 수필가이병주국제문학상 수상자인 백시종 소설가에 이어 다섯 번째 초청자로 전남일보 신춘문예 출신 본격수필가 송명화 작가가 초대되어, 2시간 30분 동안 권대근 교수의 진행으로 문학과 인생을 이야기하고 청중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세 번의 참스 연주가 있었으며김연화 수필가의 송명화 수필 낭독김종희 빈빈 대표의 축가 협찬으로 북토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문학행사를 주관하는 에세이문예사 권대근 평론가는 "이런 수준 높은 문학행사를 통해 코비드19 이후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 있는 부산문학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 "다양한 장르의 초청 문인을 통해 부산경남 시민들이 문학의 향기로 지친 심신을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권대근 교수는 제5회를 계기로 이런 북토크콘서트가 문화불모지라 불리는 부산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기회가 되었으면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질의응답 시간에는 이런 고품격 토크콘서트는 처음 본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었으며유니세프부산후원회 한연순 회장은 송명화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초청작가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권대근 문학평론가는 "이번 북토크콘서트가 코로나19 팬데믹의 공백을 깨고 여는 것인 만큼 한국 최고의 수필가를 모시고, 18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를 수필집  '꽃은 소리 내어 웃지 않는다'를 읽는 시간으로 채웠다"  "북토크콘서트의 재미를 더 하기 위해 전문연주단체 참스 단장인 김혜정 플루티스트의 플루트 연주와 진승민 교수의 피아노 반주가 콘서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고 말했다.


에세이문예 창간부터 지금까지 20년간 주간을 맡아오면서 부산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하고동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창작론 강의를 하며송명화 수필가는 <전남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고에세이문예에 평론가로 등단하여 수필과 평론을 쓰면서 인지도를 넓혀왔다저서로는 세종도서로 선정된 수필집 순장소녀  5이론서  본격수필 창작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1회 김만중문학상 수필 부문 수상자이고한국에세이평론상풀꽃수필문학상부산펜문학상부산수필문학상한국산문문학상연암박지원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대한기자신문에 본격수필을 연재하고 있으며, 24년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르코 창작지원금(발간지원) 1,000만원 수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대근 평론가는 “송명화 작가의 수필집 꽃은 소리 내어 웃지 않는다에 실린 수필 <아마릴리스 아마조네스> 실수로 아마릴리스를 ‘아마조네스로 인지한 데서 전사의 이미지를 건져내고, ‘릴리스를 해방을 뜻하는 영어단어 release로 풀어내었다이 수필의 최고 압권은 이 부분이 주는 네오필리아가 아닐까그리고 그녀는 아마릴리스를 ‘얽매임을 끊고 자신의 의지로 선다는 뜻으로 읽어낸다.  작가는 연상과 상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서 수필텍스트를 철학적 인식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미적 향수의 대상으로 만든 것이다이 수필은 미적 울림이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배우 윤여정과 자연 아마릴리스여성의 문제를 통찰하는 미적 사유의 예술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준 데서 문학적 성취가 빛난다.”고 평했다.

 

   아울러 그는 “이 작품의 쾌미는 중층구조를 갖는 문학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심층차원에서 획득한 제재의 성찰결과를 감동적인 이야기질서로 표층차원에서 이중구조화한 부분에서 맛볼 수 있다한국현대수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문제는 제재의 통찰 결과를 미적인 이야기로 이중구조화, x축과 y축으로 이원화하는 이야기 배열작업에 대한 무관심인데송명화 작가는 이야기의 미적 배열을 통해 독자를 감동의 세계로 이끄는 디자이너다. ‘아마릴리스너의 별명은 여전사꽃꽃말은 당당함이야.’라는 결말부의 이런 변용미학은 송명화 수필의 의미구조 생성원리일 뿐만 아니라주제를 형상화하는 미적 원리라는 점에서 창작의 핵심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다.

 

   “송명화의 수필 세계는 내용과 형식의 완벽한 조화를 그 특징으로 하며 비평의 렌즈를 번뜩이면서 작가 자신이 직접 네거리로 뛰어나가 여성의 문제를 목이 터지게 외치는 그런 지성의 세계다송명화는 같은 시대의 대다수 여성수필가들과 달리 인식을 통한 수필 쓰기가 창작의 바탕을 이루면서 탄탄한 자기 세계를 가지고 있다.  이중화 구조를 통해 작가는 나름의 개성적 색깔을 문학적 형상화로 축성한다. 20여 년 간 에세이문예 주간으로 줄곧 주목받는 본격수필을 써왔다는 측면에서 그녀는 한국수필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이다더욱더 좋은 글로 독자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진행자인 권대근 교수(대신대학원대학교 문학언어치료 전공)는 부산교육대 평생교육원에서 시창작론을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정독도서관포천문예대학에서 수필창작론을 강의하고 있다평론집 '여성수필의 멋과 맛포함 수필집문학이론서번역서 등 26권의 저서를 펴낸 바 있고현재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명예회장한국문학세계화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최근에 수필가 42명의 수필 45편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한국명수필한영대역시리즈The lamp of the east(동방의 등불)을 발간했다한국문학번역가이자 문학평론가로 전국 각지를 돌며 문학특강으로 바쁘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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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에세이문예사, 송명화 작가 초청 북토크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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